매일 묵상 2244

내가 추구하는 보물은?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마태13,44)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treasure buried in a field,” “天國好像是藏在地裡的寶貝.” 묵상 : 우리 각자는 이 지구상에 둘도 없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이것은 각자 개개인에게 자신만의 무엇인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각자에게 고유하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인생의 보물이 있는 곳은 바로 저마다 서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저 멀리에서, 아니면 그 언젠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사건 안에 보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기도 : 신앙인은 일상의 삶에서 날마다 보물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동원하여 그 보물..

매일 묵상 2023.07.29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요한11,24) "I know he will rise, in the resurrection on the last day." “我知道在末日复活时,他必要复活.” 묵상 :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바로 마르타의 대답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부활이시요 생명’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과 생명은 오로지 우리의 믿음으로만 가 닿을 수 있습니다. 믿음이 깊어지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리게 됩니다. 그 깊은 깨달음에서 주님의 부활과 생명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기도 : 우리가 믿음이 깊어지는 길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매일 묵상 2023.07.28

내 밭의 상태는?

2023년 7월 28일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마태13,23) “The seed sown on rich soil is the one.” “那撒在好地裡的” 묵상 : 하느님은 언제나 씨를 뿌리고 그리고 씨를 아끼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좋은 땅이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내면의 좋은 땅을 가꾸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과 게으름, 잘못된 사고방식을 고치는 것입니다. 토양의 질을 높이는 퇴비의 냄새는 고약합니다. 마음을 잘 가꾸기 위해서도 어렵고 힘들고 불편한 것들까지 감수해야 하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기도 :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하여 땅을 잘 일구고 있는지 점검하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7.28

육신의 눈! 마음의 눈!

2023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마태13,14) “They look but do not see and hear but do not listen or understand.” “你們聽是聽,但不了解;看是看,但不明白.” 묵상 : 오늘은 보이지 않고 듣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를 통하여 육신의 눈과 마음의 눈을 묵상합니다. “나는 나의 역경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역경 때문에 나 자신과 내 일과 나의 하느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기도 : 신앙인은 육적인 눈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세상에서 보고 듣는 것을..

매일 묵상 2023.07.26

마음 밭 가꾸기!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마태13,9) “Whoever has ears ought to hear.” “有耳的,聽罷!” 묵상 : 성품이 좋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라도 죄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토양이 좋으면 곡식이 잘 자라지만, 잡초 또한 잘 자랍니다. 우리가 귀담아 듣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늘 마음을 살피고 김매기를 하지 않으면, 마음 밭에 온갖 잡초가 돋아나듯 우리 본성에 이미 뿌리내린 갖가지 죄들이 계속해서 돋아나기 때문이지요. 기도 : 아무리 제때에 비와 햇볕과 바람을 주님께서 주시지만 부지런한 농부처럼 마음의 밭을 가꾸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7.25

섬김의 사람!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태20,27) “Whoever wishes to be first among you shall be your slave.” “誰若願意在你們中為首,就當作你們的奴僕.” 묵상 :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포용,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 년이 걸렸다.”. 겸손한 사람이 훌륭한 일을 했을 때는 사람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지만, 교만한 사람이 같은 일을 했을 때에는 오히려 시기와 질투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불리운 우리는 섬기는 사람입니다. 기도 : “범부(凡夫)는 세상을 이용하여 자신을 섬기려 하지만, 성인(..

매일 묵상 2023.07.24

사흘 밤낮!

2023년 7월 24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마태12,40) “the Son of Man be in the heart of the earth three days and three nights.” “人子也要在地裡三天三夜.” 묵상 : 사흘 밤낮! 요나의 사흘 밤낮! 우리 모두 살다 보면 정말 생각하기 힘든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사흘만 고민하고 걱정하자! 그러면 이 사흘이라는 암흑의 땅 속에서 광명으로 나아가는 부활의 영광으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깊이 회개하고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여 평화를 누리시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신앙인으로 마음 속 깊은 회개가 없다면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

매일 묵상 2023.07.23

내 안의 가라지를 인정!

2023년 7월 23일 연중 제16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마태13,43) “Then the righteous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kingdom of their Father.” “那時,義人要在他們父的國裡,發光如同太陽.” 묵상 : 농사를 짓다 보면 잡초와 곡물을 구분되지만 작물에 피해를 줄까봐 뽑기가 간단치 않습니다. 우리 사는 사회 구성원이나 나 개인의 마음에도 역시 밀과 가라지가 공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뽑지 말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가라지의 면인 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단점을 인정하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내 안에 자라는 가라지를 모두 뽑아 주실 것입니다. ..

매일 묵상 2023.07.22

언제나 주님과 함께한 여인의 눈물은 연민, 사랑의 눈물!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요한20,11) “Mary stayed outside the tomb weeping.” “玛利亚却站在坟墓外边痛哭.” 묵상 : 마리아 막달레나의 슬픔, 눈물은 사랑의 눈물입니다. 목마른 사슴 심정의 연민의 눈물입니다. 왜냐고요? 그녀는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였습니다. “머리 둘 곳조차 없을 때도”(루카8,2-2), “예수님 십자가 달리실 때도”(마르15,40참조), 시신을 십자가에 내리실 때도, 요셉이 시신을 안치할 때도, 그리고 제자들이 숙소로 돌아간 후에도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기도 : 언제 언디서나 주님과 동행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눈물은 연민! 사랑의 눈물입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7.21

사랑은 모든 법보다 우선입니다.

2023년 7월 21일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마태12,7)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我喜愛仁愛勝過祭獻.’ 묵상 : 법과 규정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교통 신호등은 질서를 만들어 주고 통행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119 구급차는 신호에 상관 없이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랑이 모든 법의 우선이라는 하느님의 법입니다. 기도 : 우리 사는 사회와 사람들이 형식에만 매달리면 사랑이 머물 자리가 없습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