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글 33

♡여운을 남긴 사랑♡

♡여운을 남긴 사랑♡ 일제시대 시인 백석은 천재적인 재능과 훤칠한 외모로 당시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 이었다. 구전(口傳)에 의하면 그가 길을 지나가면 여인들이 자지러졌을 정도라 했다. 그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인, 기생 김영한과의 러브 스토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만큼이나 가슴이 찡하고 아려온다. 백석은 함흥 영생여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던 1936년, 회식 자리에 나갔다가 기생 김영한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잘 생긴 로맨티스트 시인은 그녀를 옆자리에 앉히고는 손을 잡고, "오늘부터 당신은 영원한 내 여자야.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기 전까지 우리에게 이별은 없어."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다. 백석은 이백의 시구에 나오는 '자야(子夜)' 라는 애칭을 김영한에게 지어줬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첫눈에 ..

인용 글 2021.02.08

♥「안동역에서」

♥「안동역에서」 이 노래는 애절한 사연이 있는 노래입니다. 경북 안동역사(驛舍) 주차장 뒤편에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오층 전탑과 오래된 벚나무에 얽힌 역무원과 승객의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애절한 사연은 해방이전 어느 해 겨울 밤, 한 처녀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젊은 역무원이 역무실로 업고와 정성스레 간호해주고 집까지 데려다주었다고 합니다. 며칠 뒤 처녀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그 역무원을 찾아왔고,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역 주변에는 두 사람이 같이 시간을 보낼 만한 이렇다 할 장소도 없고 해서, 늘 오층 전탑 주위를 거닐며 사랑을 나누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며 벚나무 두그루를 같이 심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쯤 뒤 그는 갑..

인용 글 2021.02.08

우리의 마지막 풍경

우리의 마지막 풍경 70대 후반의 지인이 지난해 늦여름 넘어져서 다리뼈가 부러졌다.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그곳에선 장기간 입원을 할 수 없어 서울 강남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다 두계절을 보내고 며칠 전 퇴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입원기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병문안도 제한돼 수시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거나 가끔 먹거리를 보내드릴 뿐이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지인은 병상에서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지인에 따르면 70∼90대의 노인들이 모인 요양병원에서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다. 박사건 무학이건, 전문직이건 무직이건, 재산이 많건 적건 상관이 없단다. 누구나 똑같이 환자복을 입고 병상에 누워 있는 그곳에서는 ..

인용 글 2021.02.08

●2021년, 숫자 21의 의미●

●2021년, 숫자 21의 의미● ◆ 2021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辛丑年의 辛(庚)은 金(쇠)으로 흰색이요, 丑은 소입니다. 그러니 辛丑年은 ‘흰소(젖소)의 해’입니다. 젖소는 사람들에게 우유를 제공해 주니 참으로 고마운 동물입니다. 금년에 우리가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고, 늘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숫자 21의 의미’를 알아봅니다. ◆숫자 21 21이라는 숫자는 행운의 숫자 7이 세 번 반복된 수로서 완벽하면서도 엄청난 파워(power)가 숨어 있는 숫자라고 합니다. 한편 수비학으로 봤을 때, '행운' '위험' '주사위를 던지다' '위험을 감수하다' 와 연관된 숫자라고 합니다. 즉 숫자 21은 행운과 위험이 겹치고, 갈라진다는 뜻으로 해석되므로, 2021년은 좋은 ..

인용 글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