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완전한 사랑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 완전한 사랑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가 서로 그렇게 사랑하여야 하는 완전한 사랑을 주님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셨습니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그리고 요한은 서간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 짓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즉 우리를 위해 당신 목숨을 내놓으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솔로몬의 잠언이 이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능한 분과 식탁에 앉게 되거든 네 앞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라. 그리고 너도 그만한 식탁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라.” “능한 분의 식탁”이..

+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성령론’에서- 세상을 위한 죽음이 하나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의 부활도 하나입니다

+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성령론’에서 - 세상을 위한 죽음이 하나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의 부활도 하나입니다 우리 구세주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계획은 인간을 타락으로부터 다시 불러 불순종으로 인해 생긴 소외 상태에서 하느님과의 밀접한 친교에로 되돌리는 일입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으로 세상에 오시어 복음서가 묘사하는 삶의 길을 보여 주시고,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 위에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그리스도를 본받음으로써 구원된 사람들이 본래 누리던 하느님 자녀의 지위를 다시 되찾을 수 있게 하는 데 있습니다. 완전한 생활을 하려면 그리스도께서 당신 생애에서 보여주신 온유와 겸손과 인내의 모범을 본받는 것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모방자인 바오로가 “나는 그리스도..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우리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으로 여깁시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 우리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으로 여깁시다 우리의 주님이시고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영광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고 인내에 대한 교훈입니다. 성부와 함께 영원하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태어나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 않으시고, 당신이 창조하신 그 사람들의 손에서 죽기까지 하셨다면, 신자들의 마음은 하느님의 은총에서 무엇인들 기대할 수 없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여 주신 미래는 위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미 해주신 것, 지금 우리가 기념하는 그것은 더욱 위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악인들을 위해 죽으셨을 때 그들은 어떤 상태에 놓여 있었고 또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주님이 먼저 악인들을 위해 죽기까지 하셨다면, ..

+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의 강론에서- 이스라엘의 왕,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의 강론에서 - 이스라엘의 왕,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자, 그리스도를 만나러 올리브산으로 올라갑시다. 오늘 베다니아에서 돌아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구원의 신비를 성취하시고자 자원하시어 거룩하고 복된 수난을 향해 나아가고 계십니다. 우리 구원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심연 속에 놓여 있는 우리를 건져 주시고, 당신과 함께 우리를, 성서가 말하는 대로, “모든 권세와 세력과 능력과 현재와 내세의 모든 이름들 위에” 올려 놓으신 그분이 오늘 예루살렘을 향해 기꺼이 발길을 옮기십니다. 그분은 영광을 얻고자 하는 사람처럼 화려하거나 의기 양양하게 오시지는 않습니다.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은 자 없습니다.” 그분은..

+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우리는 파스카에 참여할 것입니다

+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 우리는 파스카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파스카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 파스카는 구약의 파스카보다는 더 분명하지만 그래도 아직 상징적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구약의 파스카는 아직도 상징인 이 파스카의 모호한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멀지 않아 하느님의 말씀께서 지금 부분적으로 가르쳐 주시는 것을 온전히 계시하시고 당신 아버지의 나라에서 우리와 함께 새로운 파스카르 먹고 마실 때 우리가 그 파스카에 더 완전하게 더 순수하게 참여할 것입니다. 이 새 파스카에서 먹고 마실 것이 무엇인지 배워야 하는 사람은 우리이며, 그것을 가르치시는 분은 주님이시고, 그것을 전파하는 이는 그분의 제자들입니다. 교훈을 전하는 이에게도 그 교훈은 양식이 됩니다...

+ 루스페의 성 풀젠시우스 주교의 글‘신앙에 대하여 베드로에게’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 루스페의 성 풀젠시우스 주교의 글‘신앙에 대하여 베드로에게’에서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신구약의 한 분 하느님이신 성삼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제사에서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치도록 하셨습니다. 이 제사들은 하느님의 가장 마음에 드는 선물인 하느님의 외아들께서 자비로이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바치신 그 제사의 예표였습니다. 사도의 가르침에 의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참된 하느님이시요 참된 사제로서 황소나 염소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를 가지시고 우리를 위해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과거에 해마다 희생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 성 대 레오 교황의 편지에서- 우리 화해의 성사

+ 성 대 레오 교황의 편지에서 - 우리 화해의 성사 엄위하신 분이 비천을, 권능을 지니신 분이 연약함을 취하시며, 영원하신 분이 죽음을 입으셨습니다. 고통받으실 수 없는 분이 우리의 실추된 상태의 빚을 갚기 위해서 고통받는 인간과 결합하셨습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동일한 중재자이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서 죽으실 수 있지만 하느님으로서는 죽으실 수 없으므로 우리 구원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참 하느님께서 참되고 완전한 인성을 지니고 태어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느님이시고 완전한 사람이십니다. 그분은 본성상 지니신 신성을 그대로 보존하신 채 당신이 태초에 창조하시고 그 후에 회복시키신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그러나 속이는 자가 우리 안에 서려 놓고 우리가 속아서 받아들인 그런 것들이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받아들이십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받아들이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말씀을 만물의 머리로 삼으신 것 -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은총의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지체들로서 그 말씀에 결합시키시어 당신의 아들이신 그 말씀을 사람의 아들이 되게 하시고, 아버지와 같이 유일한 하느님이신 그분을 사람들과 함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께 기도를 할 때 아드님을 하느님과 분리시키면 안되고, 또 우리의 기도는 그분의 신비체로서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그때 우리 머리이신 그분과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당신 신비체의 유일한 구세주이시..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축복의 근원이요 모든 은총의 원인입니다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축복의 근원이요 모든 은총의 원인입니다 진리의 영으로 밝아진 우리의 이해력은 천상과 지성을 비추어 주는 십자가의 영광을 순수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의 눈으로 수난이 임박할 때 주님께서 행한 말씀의 뜻을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큰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할까?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 아니다. 나는 바로 이 고난의 시간을 겪으러 온 것이다. ‘아버지, 당신 아들에게 영광을 주소서.’” 그때에 하늘에서 “내가 이미 내 영광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드러내리라.” 하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예수께서..

+ 성 요한 피셔 주교 순교자의‘시편 주해’에서-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 성 요한 피셔 주교 순교자의‘시편 주해’에서 - 누가 죄를 짓더라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대사제이시고 그분의 보배로운 몸은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제단 위에서 바치신 우리의 희생 제물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구속을 위해 흘려진 피는 옛 법에서처럼 송아지나 염소의 피가 아닙니다. 가장 순결한 어린양이신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우리 대사제께서 제사를 바치신 성전도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권능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분은 세상이 보는 앞에서 당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하느님의 손이 만드신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지금 발을 디디고 있는 이 땅이고,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