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244

섬김의 문화!

2023년 5월 4일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13,20) “Whoever receives me receives the one who sent me." “接待我的,就是接待那派遣我来的.” 묵상 : 예수님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섬기겠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세상적 상술에 지나칠 정도로 섬김의 문화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만일 이해관계가 없다면 과연 그럴까요? 씁슬한 생각이듭니다. 예수님의 행심 리더쉽은 군림하는 문화가 아닌 섬김의 자세를 가르쳐 주십니다. 기도 : 우리는 살면서 돈과 힘을 섬기며, ‘비굴한 만족’을 추구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사회의 약자를 섬기고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희망..

매일 묵상 2023.05.03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2023년 5월 3일 수요일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요한14,8) "Master, show us the Father, and that will be enough for us.“ “主!把父显示给我们,我们就心满意足了.” 묵상 : 내 눈으로 하느님을 직접 뵙는다면 세상에서 더 바랄 게 없을 테니, 필립보의 질문에 공감합니다. 주님을 만난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칠삭둥이 같은 자신에게도 나타나신 분이셨음을 확고하게 고백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께로 가는 완전한 길이요, 진리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통로이며, 죽음을 넘어..

매일 묵상 2023.05.02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들어야!

2023년 5월 2일 화요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10,27) “My sheep hear my voice.” “我的羊听我的声音.” 묵상 : 계속되는 목자와 양의 관계! 밤은 어둡고 두려우니 가끔씩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목소리를 들려주십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들으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밤에도 편안해집니다. 다시 아침이 되면 목자들이 자기 양들을 부르고, 양들은 자기 목자를 찾아 나서느라 분주합니다. 드디어 착한 목자 예수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주님 앞으로 나가 양들에게 푸른 풀밭과 샘터를 찾아나서십니다. 기도 :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동행하는 행복한 여정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5.01

다윗의 심정으로!

2023년 5월 1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요한10,15) “I will lay down my life for the sheep.” “我并且为羊舍掉我的性命.” 묵상 : 5월 첫날!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시편23). 성가 50번을 노래하며 다윗의 심정을 묵상합니다. 다윗은 원래 목자로서 낮에는 양들을 먹이고 밤에는 양들을 지켜주며, 또한 주님 앞에서는 자신이 한 마리의 양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서 한 마리의 양이 되고 누군가를 먹여주고 지켜주는 목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기도 : 우리도 다윗의 심정이 된다면 착한 목자이신 주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목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4.30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유!

2023년 4월 30일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10,10) “I came so that they might have life and have it more abundantly." “我来,却是为叫他们获得生命, 且获得更丰富的生命.” 묵상 :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한 마리 양입니다. 양은 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목자가 이끄는 곳으로 갑니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푸른 풀밭과 물터로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 말씀을 듣고 새기며 산다면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 주님, 늘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멘! ※ 우..

매일 묵상 2023.04.29

예수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

2023년 4월 29일 토요일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6,33)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 are Spirit and life.” “我给你们所讲论的话,就是神,就是生命.” 묵상 : “하늘이 보시기에 소인이 사람의 눈에는 군자처럼 보이고, 사람의 눈에 군자처럼 보이는 인간이 하늘의 눈에는 소인으로 드러난다.” (天之小人 人之君子, 人之君子 天之小人也) 세상의 가치들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면 가치가 달라 보입니다. 세상의 공명이나 성공은 육의 눈으로 보면 영원할 것처럼 보이나, 영의 눈으로 바라보면 잠시 머물다 흘러가는 것들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를 영원하게 하는 것은 영이며 생명이신 주님뿐이십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4.28

"밥이 되고 싶습니다!"

2023년 4월 28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요한6,58) “This is the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这是从天上降下来的食粮.” 묵상 ; 고 김 수환 추기경이 1989년 서울 세계 성체 대회 때 “밥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밥’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분을 주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을 주는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심지어 “내가 네 밥이냐?”라는 말처럼, 남에게 눌려 지내거나 이용만 당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에도 ‘밥’이라는 낱말이 사용됩니다. 그러니 ‘밥이 되고 싶다.’는 것은 자기희생과 진정한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기도 : 주님은 우리의 ‘밥’이 되어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뒤에도 ..

매일 묵상 2023.04.27

자운영!

2023년 4월 27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 “I will give is my Flesh for the life of the world.” “我所要赐给的食粮,就是我的肉,是为世界的生命而赐给的.” 묵상 : 자운영은 꽃이 만발했을 때 갈아엎는다/ 붉은 꽃이며 푸른 잎 싹쓸이하여 땅에 묻는다/ 저절 어쩌나 저절 어쩌나, 당신은 탄식하여도/ 그건 농부의 야망이 아니라 꽃의 자비다/ 꽃 피워 꿀벌에게 모두 봉양하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자운영은 땅에 묻혀/ 땅의 향기롭고 부드러운 연인이 된다/ 자운영을 녹비라고 부른다는 것/ 나는 은현리 농부에게서 배웠다, 녹비/ 나는 아름다운 말 하나를 꽃에게 배웠다/ 꽃을 묻은 그 땅 위에 지금 푸른 벼가 자라..

매일 묵상 2023.04.26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2023년 4월 26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6,40) “ I shall raise him on the last day.” “并且在末日,我要使他复活.” 묵상 : 운동 경기를 보다 보면 경기 내내 지고 있다가 막판에 점수를 뒤집어 승리하는 경우를 본다. 이를 두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는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입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믿고 마지막 날에 우리도 부활시켜 주신다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기도 : 주님, 당신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시간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우리님들을 기억하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3.04.25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Go into the whole world and proclaim the Gospel to every creature.” “你们往普天下去,向一切受造物宣传福音.” 묵상 : 우리님들은 왜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세상 사람들에게 정의와 공정, 선과 악을 판단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 기준에 따라 행동하기에 저마다 자기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지요. 과연 그럴까요? 악을 행하는 자도, 또는 사이비 종교인도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기도 : 지혜의 샘이신..

매일 묵상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