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244

성모 신심!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루카2,51) “His mother kept all these things in her heart.” “他的母亲把这一切默存在心中.” 묵상 : 성모 성심은 마음속 깊이 간직하는 성모님의 마음! 여기에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우리의 죄와 고통과 번민을 아시고 그것을 품어 주십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울고, 기대고, 부비며 다시 구원의 빛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성모님의 마음을 특별히 공경하는 오늘, 우리 마음에 무너지고 그늘진 곳이 있다면, 또 주변에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성모님의 마음에 맡겨드립시다. 기도 : 성모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오늘, 성모님의 옷자락을 잡으며 ..

매일 묵상 2023.06.16

예수성심!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마태11,29)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meek and humble of heart.” “你們背起我的軛,跟我學罷!因為我是良善心謙的.” 묵상 : 한국 교회는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냅니다. 각 교구의 사제단은 함께 기도하며 사제직 수행에 필요한 영적인 힘을 청하고 부족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사제들은 자신의 인간적인 한계를 만나며 고뇌와 실망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사제들이 자신의 마음이 메마르고 기력을 잃는 고비마다, 그들을 충만한 사랑으로 감싸 주시는 예수 성심에..

매일 묵상 2023.06.15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갚음!

2023년 6월 15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마태5,24) ”leave your gift there at the altar,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留在祭壇前,先去與你的弟兄和好.“ 묵상 : 예수님께서는 예물보다 사랑을 더 훌륭한 예물로 여기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하시며 사랑을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용서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축복하고 그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로써 잃어버린 마음의 평화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움과 선함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용서는 우리가 상대방에게 줄 수 ..

매일 묵상 2023.06.14

행복은 무게 중심의 이동!

2023년 6월 12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마태5,3) “Be happy, poor people.” “幸福吧, 内心贫穷的人们.” 묵상 : 산상수훈, 진복팔단, 오늘 열거하는 8가지 행복은 복음적 정신 없이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복음적 정신의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절망과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세상적 안목으로 판단하는 헛된 허상을 버려야 합니다. 세 번째는 주님 안에서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복을 위해서는 모든 무게 중심이 나에게서 하느님에게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현실이 어렵고 불안하지만 주님께서 행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주님 안에서 희망하는 저희를 기억하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3.06.11

참된 양식! 참된 음료!

2023년 6월 11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5) “For my flesh is true food, and my blood is true drink.” “因为我的肉,是真实的食品;我的血,是真实的饮料.” 묵상 : 성체 성혈 대축일! 주님께서는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 주십니다. 주님의 몸 안에는 그분의 탄생과 성장, 공생활, 수난과 죽음, 지상에서 우리를 위해 바치신 모든 시간! 그분의 온 생애 자체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그분의 이런 사랑을 먹고 그 힘으로 사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도 누군가에게 축복을 주는 작은 성체가 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3.06.10

천사인가 동포인가?

2023년 6월 10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그대가 가지고 온 모든 것의 절반을 품삯으로 받고 안녕히 가시오.”(토빗12,5) “Take as your wages half of all that you have brought back, and go in peace.” “请你收下你回来时,所带来的财产的一半,作你的工资,然后平安回去吧!” 묵상 : 토비야가 아버지 토빗의 심부름을 갈 때 동행한 천사 라파엘(하느님의 치유)입니다. 아버지 토빗은 라파엘을 ‘동포’로 표현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고마운 분들을 수없이 만나게 됩니다. 이분들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천사입니다. 그 천사들 덕분에 우리는 낯선 이 세상의 길을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기도 : 오늘 우리도 다른 사람의 작..

매일 묵상 2023.06.09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2023년 6월 9일 연중 제9주간 금요일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토빗11,13) "Blessed be God,“ “天主是可赞美的!” 묵상 : 이 기도를 바치기까지 절망 상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하느님을 깊이 신뢰하며 지낸 토빗의 인고의 세월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말 못할 억울한 일과 설명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는 일들이 비이비재합니다. 하느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힘겹고 벅찬 일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통을 신앙 안에서 덤덤하게 수용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기를 희망합니다. 기도 : 현재의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토빗처럼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우리들이기를 희망합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6.08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2023년 6월 8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마르12,28) “Which is the first of all the commandments?” “一切诫命中,那一条是第一条呢?” 묵상 :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내리사랑’이라고 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무슨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자식이기 때문에 무조건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의무로 규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려면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모에 대한 효도를 의무로 규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묵상 2023.06.07

산 이들의 하느님!

2023년 6월 7일 연중 제9주간 수요일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마르12,27) “He is not God of the dead but of the living.” “他不是死人的,而是活人的天主.” 묵상 : 하느님의 시간은 절대적인 시간이요 영원한 시간입니다. 여기에는 오직 현제만이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그리고 지금 우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는 현재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십니다. 묵상 : 우리와 함께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히 살아 계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는 것이 우리 신앙입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6.06

황제에게는 돈을, 하느님께는 자신을!

2023년 6월 6일 연중 제9주간 화요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마르12,17) "Repay to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and to God what belongs to God." “凯撒的就应归还凯撒,天主的就应归还天主.” 묵상 :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황제에게는 돈을 돌려 주고, 하느님께는 여러분 자신을 돌려드리십시오.”라고 권고했습니다. 로마 제국의 화폐에는 황제의 초상이 그려져 있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모습이 담겨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 황제를 누가 창조하고 생명을 주었습니까? 바로 우주 만물을 관장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