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브린디시의 성 라우렌시오 사제의 강론 에서 ​- ​복음 전파는 사도적 의무.

+브린디시의 성 라우렌시오 사제의 강론 에서 - ​복음 전파는 사도적 의무입니다. ​ 우리는 하늘의 천사들과 거룩한 영들과 함께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천사와 동등한 우리 영적 생명을 영위하려 한다면 그 생명의 양식으로서 성령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은총과 사랑은 믿음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믿음 없이는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하느님 말씀의 전파 없이는 우리에게 올 수가 없습니다. "믿음은 듣는 데서 오고 듣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서 옵니다." 우리 육신적 생명을 위해서 씨 뿌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영적 생명을 위해서 하느님 말씀의 전파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고 ..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보십시오, 순교자는 다스리며 살아 있습니다.

+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 보십시오, 순교자는 다스리며 살아 있습니다. 복된 아폴리나리스는 순교의 영예로 교회를 빛냈다고 이 지방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아폴리나리스는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하느님의 계명에 따라 여기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렇게 달릴 길을 다 달리고 신앙을 지킨 그를 신자들이 이 지방 최초의 복된 성인으로 기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증거자라는 말 때문에 그가 순교자보다 못하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순교자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날마다 수많은 일을 투쟁으로 여깁니다. “나는 날마다 죽음을 마주하고 있습니다.”(1코린 15,31)라고 한 바오로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적들에 대한 영광스러운 승리를 자기 임금님께 자주 가져다 드릴 수 있는 그에게 한 번 죽는다는 것은 부족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지녀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테오포로스(하느님을 모신 자)라고도 하는 나 이냐시오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은총으로 축복받은 메안드로에 있는 마그네시아 교회에 문안 드리며, 여러분이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선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질서 있는 생활을 이루어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기쁨에 차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 안에서 여러분에게 몇 마디 말을 써 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슬에 묶인 채 내게 명예가 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입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동안 나는 여러 교회들을 칭찬하는 노래를 부릅니..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 집니다.'

+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 에서 -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 집니다. 우리는 은총이 자연보다 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예언자의 축성이 지니는 은총만을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는 축성이 자연을 변화시킬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성사를 이루는 구세주 자신의 말씀으로 행하는 신적 축성은 얼마나 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엘리야의 말이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게 할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은 자연물의 본성을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온 우주의 창조에 대해 "주의 말씀 계시자 이루어졌고, 주의 명이 계시자 존재했나이다." 라는 성서의 말씀을 들었..

마리아는 아드님을 육신에 잉태하시기 전 마음에 이미 잉태하셨습니다.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마리아는 아드님을 육신에 잉태하시기 전 마음에 이미 잉태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윗 왕가에 속하는 한 동정녀를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간택하셨습니다. 그 동정녀께서는 하느님이시고 사람이신 아드님을 육신에 잉태하시기 전 마음에 이미 잉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획을 잘 몰라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놀라운 일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한 천사가 동정녀께 그 계획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설명을 듣고 천주의 모친이 되신 그분께서는 이 일이 동정을 잃지 않고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지존의 권능으로 말마암아 그 일이 일어나리라는 약속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새롭고 신기한 잉태에 실망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도 동정녀의 믿음을 더 굳게하고자 천사는 전..

새로 태어난 이들에게 주는성체에 대한 가르침

+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 에서 - 새로 태어난 이들에게 주는 성체에 대한 가르침 이렇게 깨끗해지고 흰옷을 입은 새로 태어난 이들은 그리스도의 제단에 나아가 노래합니다.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 가리이다. 내 기쁨, 내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 가리이다.” 그들은 옛 허물의 때를 벗어버리고 “독수리처럼 새로워진 청춘으로” 그 천상 잔치에 바삐 달려갑니다. 그들은 나아와 거룩한 제단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고 “주님은 내 앞에 상을 차려 주셨도다.”라고 외칩니다. 다윗은 이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합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는도다.”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 해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무서울 것 ..

성 보나벤뚜라 주교의'하느님을 향한 영혼의 여정' 에서

+ 성 보나벤뚜라 주교의 '하느님을 향한 영혼의 여정' 에서 - 성령을 통해서 계시되는 신적 지혜 그리스도께서는 길이요 문이시다. 우리를 위로 오르게 하는 사다리요 운반해 주는 수레이시다. "하느님의 증거 궤 위에 놓인 속죄 판"이요 "영원으로 부터 감추어 계시던 신비"이시다. 자기 얼굴을 이 속죄 판에로 완전히 돌려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 열성과 경탄, 환희와 기쁨, 찬미와 환호로 그분과 함께 파스카 곧 ’건너가게 된다’. 그런 사람은 십자가라는 나무로 홍해를 건너 에집트에서 사막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숨겨진 만나를 맛보고, 외적으로 죽은 사람처럼 무덤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쉬게 되고, 아직 여정에 있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 함께 매..

어떤 동료가쓴 '성 가밀로의 생애'에서

+ 어떤 동료가쓴 '성 가밀로의 생애'에서 -형제들 안에서 주님을 섬겼다 모든 덕행의 뿌리인 거룩한 애덕부터 시작해 보겠다. 이 덕행은 성 가밀로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덕행이었다.가밀로는 이 거룩한 덕행으로 불타 올라 하느님만이 아니라 이웃도, 특히 병자들을 극진히 사랑하였다. 병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의 마음은 녹아 버리어 세상의 온갖 쾌락과 기쁨을 완전히 잊어버리곤 했다. 환자들을 간호해 줄 때 사랑과 동정심으로 자신을 모두 불살라 버리는 것 같았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그들의 병세가 호전되도록 그들의 온갖 질병과 고통을 자기가 기꺼이 짊어지고 싶어했다. 가밀로는 환자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보고 그분을 공경하였다. 그래서 음식을 날라다줄 때 환자들이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의 시작 세례 전 예식들에 대한 가르침

+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의 시작 - 세례 전 예식들에 대한 가르침 성조들의 행적이나 잠언의 교훈을 읽으면서 윤리 문제에 대해 여러분께 매일 강론해 왔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여러분이 이런 교훈으로 교육을 받아 우리 성조들의 경지에 들어가 그들의 도를 따르고,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며, 세례로써 새사람이 될 때 세례 받은 이들에게 맞는 그런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신비들에 대해 말씀드리고 성사의 의미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세례 전에, 아직 입문 성사의 체험이 없을 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여러분에게 성사의 의미를 알게 해주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오해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성사들이 지니는 빛은 성사들에 대해 미리 좀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보다 ..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 것이다.

+ 성 베네딕토 아빠스의 '수도규칙'에서 -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 것이다. “우선 무슨 선행을 시작하든지 그것을 마치기 위하여 주님께 간절한 기도로 청할 것이다. ... 우리는 신앙과 선행의 실천으로 허리를 묶고 성경 말씀의 인도함을 따라 주님의 길을 걸어감으로써 우리를 당신 나라로 부르시는 주님을 뵈올 수 있다. 만일 우리가 그분 나라의 장막 안에 살고자 한다면, 선행으로 달리지 않고는 결코 그곳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분리시켜 지옥으로 이끄는 쓰고 나쁜 열정이 있듯이, 악습에서 분리시켜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에로 이끄는 좋은 열정도 있다. 그렇기에 회원들은 서로 존경하기를 먼저하고, 육체나 품행상의 역점들을 지극한 인내로 참아 견디며, 서로 다투어 복종하고, 아무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