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 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전심으로 그리스도께 매달려 그 거룩한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천상의 군대들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에 불을 놓습니다. 그분에 대한 관상은 우리의 휴식이고 그분의 자비는 우리의 만족입니다. 그분의 감미로움은 우리를 가득 채워 넘쳐흐르게 하고 그분에 대한 기억을 감미로운 빛으로 빛나게 하며 그분의 향기는 죽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그분을 직접 보는 영광스러운 천상 예루살렘의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영광의 광채요 영원한 빛의 반사이며 티없는 거울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여, 왕후이신 자매여, 이..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의 봉사자였습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 그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의 봉사자였습니다. 오늘 로마교회는 복된 라우렌시오의 개선을 기념하고 경축합니다. 그는 성난 세상을 짓밟고 세상이 던지는 유혹의 미소를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을 노리는 마귀를 패배시켰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라우렌시오는 로마 교회의 부제직을 수행하고 거기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의 봉사자로 일하다가 마침내 거기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피를 흘렸습니다. 복된 사도 요한은 “주의 만찬”의 신비를 다음과 같이 명백히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 라우렌시오는 이 말씀을 잘 이해했습니다. 이해한 것뿐만 아니라 실천에 옮겼습..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이 쓴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대화집’에서- 사랑의 유대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이 쓴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대화집’에서 - 사랑의 유대 내 감미로운 주님이시여, 자비로운 당신의 눈을 당신 백성에게, 특히 당신 신비체인 교회에게 너그러이 돌리소서. 당신 엄위를 그렇게도 많이 거스른 비참한 나 자신만 용서하시기보다 무수한 당신 피조물을 용서해 주신다면 당신의 거룩한 이름에 더 큰 영광이 돌아가리이다. 당신의 백성이 죽음 안에 앉아 있고 나 홀로 생명을 누린다면 내가 어떻게 위안을 느끼겠습니까?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신부인 교회 안에 나의 잘못과 다른 피조물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죄의 어둠을 볼 때 어떻게 내가 위안을 느끼겠습니까? 주여, 특별한 은총을 당신께 비오니, 당신 모상과 유사성으로 사람을 지어내시려 쏟으신 그 사랑을 사람에게서 거두지 마소서. 무엇..

도미니꼬회 역사의 자료- 그는 하느님과 더불어, 하느님에 대해 말했다.

+ 도미니꼬회 역사의 여러 자료에서 ​ - 그는 하느님과 더불어, 하느님에 대해 말했다. ​ ​ 그의 생활의 거룩함과 그 마음속에 타오르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미루어 보아 도미니꼬는 은총의 뽑히운 도구임이 틀림없다. 그는 언제나 꿋꿋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성격은 연민이나 동정심으로 마음이 움직일 때 외에는 아무 변함이 없는 성격이었다. 그리고 "기쁜 마음은 얼굴 표정을 기쁘게 만든다." 라는 말이 있듯이 도미니꼬는 인자하고 기쁜 표정을 통하여 자기 영혼의 평온을 드러내 주었다. 그는 어디서나 말과 행동으로 자신이 복음의 사자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낮에는 자기 형제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그보다 더 명랑하고 소탈한 사람이 없었고 밤에는 그보다 더 열렬히 기도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말이 적고 ..

성 가예따노 사제의 편지에서​-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성 가예따노 사제의 편지에서 ​ -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 나는 죄인이고 내 자신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느님의 뛰어난 종들의 전구에 당신을 맡기고 그들이 당신을 위해 그리스도와 그 모친께 기도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당신 스스로가 그리스도의 마음에 들게 할 수 있는 것만큼 다른 성도들은 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열쇠는 당신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사랑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먼저 그분을 사랑하고 모든 지향을 언제나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데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과 피조물이 당신을 버린다해도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에게 필요한 어떤 것이 있을 때 언제나 도와주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나스타시우스 주교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에 한 강론에서

+시나이의 아나스타시우스 주교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에 한 강론에서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께서는 다볼산에서 제자들에게 당신 변모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다니실 때 하늘 나라와 영광 중에 재림하실 것을 말씀해 주셨지만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하늘 나라에 대해 아직 확신하고 있지는 못한 듯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믿음을 견고히 하고 깊게 하시며 또 현재의 사건을 통하여 장차 올 것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다볼산에서 하늘 나라의 예표로서 당신 신성의 광채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제자들이 불신에 빠지지 않도록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 속에서 “자기..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가 에페소 공의회에서 한 강론에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가 에페소 공의회에서 한 강론에서 - 천주의 모친 마리아께 대한 찬가 나는 평생 동정이시고 천주의 모친이신 거룩한 마리아께서 불러 주시어 열렬한 마음으로 여기 함께 모여 기쁘게 열지여 있는 성도들의 무리를 보며, 전에는 슬픔에 빠져 있었지만, 거룩한 주교님들의 도착으로 큰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가운데 시편 작가 다윗이 "좋기도 할시고, 아기자기 한지고, 형제들 오순도순 한데 모여 사는 것."이라고 기록한 감미로운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의 성당에 우리 모두를 함께 불러 주신 신비에 싸여 계신 복된 삼위일체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모친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당신은 온 세상의 오묘한 보화이시고, 꺼지지 않는 횃불이시며, 동정의 화관이시고,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교리 지도에서 -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이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교리 지도에서 -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이다. 자녀들이여, 그리스도인의 보화는 지상에 있지 않고 천상에 있음을 생각하십시오. 따라서 우리 생각을 우리 보화가 있는 곳으로 향해야 하겠습니다. 기도와 사랑은 사람의 고귀한 과업이요 의무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은 이 지상에서 누리는 행복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일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아닙니다. 순수하고 또 하느님과 일치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위안을 받고 감미로움으로 충만해지며 놀라운 빛으로 눈부시게 됩니다. 이 긴밀한 유대 안에서 하느님과 영혼은 녹아 합치된 두 자루의 초와 같아 아무도 그것을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미소한 피조물과 하느님의 이 결합은 지극히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행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행..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우리 주님의 새로운 법

+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 우리 주님의 새로운 법 하느님께서는 강제로 구속하지 않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새 법에 속한 사람들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봉헌물을 바칠 수 있도록 옛 율법의 제사를 폐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조상들을 에집트에서 데려 내올 때 내가 번제와 친교제를 바치라고 한 번이라도 시킨 일이 있더냐? 내가 명한 것은 '이웃을 거슬러 마음에 나쁜 생각을 꾸며 내지 말고 거짓 맹세를 하지말라.' 는 것이었다. " 우리가 철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하실 때 가지고 계신 그 자비로우신 계획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옛 조상들처럼 곁길로 나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당신깨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

생명에 대한 희망은 우리 신앙의 시작이요 목적입니다. 바르나바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의 시작 - 생명에 대한 희망은 우리 신앙의 시작이요 목적입니다. 자녀들이여,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를 기원하면서 문안합니다. 주께서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축복은 크고 풍부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무엇보다 여러분의 복되고 영광스러운 영혼을 생각하고 기뻐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받은 영적 선물의 은총에 뿌리박고 있습니다. 풍요한 원천이신 주님의 영이 여러분에게 이렇게 풍부히 부어진 것을 볼 때 나도 구원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더욱더 기뻐합니다. 나는 여러분을 몹시 그리워 했으므로 여러분을 보게 되었을 때 기쁨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말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웠고 그때부터 주님께서 나를 정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이제 내 생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