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주님의 진리는 영원히 남으리라!

+준주성범 에서 - 주님의 진리는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주여, 당신이 도우시는 손을 거두시면, 성덕이라 할 것이 도무지 없겠나이다. 당신이 지배하여 주시기를 그치시면, 지혜라 할 것이 없겠나이다. 당신이 보존하여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 용기도 남아 있지 않겠나이다. 당신의 보호가 없으면, 전혀 정덕을 위험 없이 닦아 나갈 수도 없겠나이다. 당신이 거룩히 보살펴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리 우리가 지킨다 하여도 무익하리이다. 당신이 우리를 버리시면 빠져 망할 것이며, 당신이 우리를 찾아 주시면 일어나 살겠나이다. 이는 우리가 항구히 서 있지 못하지만 당신의 힘을 빌면 견고하여지며, 우리가 게을러지지만 당신이 도우시면 열렬하여지나이다. 내 위에 내리시는 당신 깊은 심판 속에 내 모든 헛된 영광은 사라졌나이다 당신..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우리가 듣고 노래하는 것을 또 실천에 옮길 때 참으로 행복합니다. 듣는 것은 씨를 뿌리는 것이고 실천에 옮기는 것은 열매를 맺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훈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성당에 다닌 이후부터 아무 열매도 맺지 않으면, 즉 이렇게도 아름다운 진리를 들은 후에 선행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사도가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우리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상 과거 우리 생활에서..

성 베다 사제의 강론에서-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으심의 선구자

+ 성 베다 사제의 강론에서 -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으심의 선구자 주님의 탄생과 복음 선포와 죽으심의 복된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투쟁에서 하늘까지 놀라워 할 만한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지혜서가 말하는 바와 같이 “그가 사람들 눈에 벌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해도 불멸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의 탄생일을 축제의 기쁨으로 경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는 자신의 수난으로 이 날을 거룩히 하였고 자신의 붉은 피로써 빛나게 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기가 주님에 대해 이미 증거한 것을 순교로써 확인하였으니 우리는 오늘 그를 영적 기쁨으로 기념하고 마땅히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복된 세례자 요한이 감옥의 사슬을 견디어 내고 자기 목숨까지 바치게 된 것은 우리 구속주이신 그리스도..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오, 영원한 진리여, 참스런 사랑이여,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 오, 영원한 진리여, 참스런 사랑이여, 사랑스런 영원이여 거기로부터 내 자신으로 돌아오라는 타이르심에 당신의 이끄심 따라 나의 가장 안으로 들어왔삽고, 그리 될 수 있삽기는 당신이 나를 도와주신 때문이었습니다. 들어오고 나서 나는 무엇인지 모를 눈으로 영혼의 정신이 미치지 못하는 상주 불변의 빛을 보았습니다. 예사롭지 않고, 육안에 비쳐지지도 않는 이 빛은, 질은 같아도 크기가 더하여서 그만치 밝기를 더하고 모든 것을 비추는 따위의 그러한 빛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따위가 아닌 색다르고, 딴 모든 것과 아주 다른 빛이었습니다. 그것은 물 위의 기름이나 땅 위의 하늘같이 내 영혼 위에 있는 것이 아니오나 나를 만들었기에 내 위이고, 나는 그의 지음을 받았기에 그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 에서- 영원한 지혜를 찾읍시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 에서 - 영원한 지혜를 찾읍시다. 그녀가 이승을 하직할 날 - 우리는 모르는 채 당신만이 아시던 그날 - 이 가까워 왔을 때, 정녕코 그것은 당신의 그윽한 손길로 마련된 줄 아옵니다만 우연히도 그와 나는 단 둘이서 창문에 기대고 서 있었습니다. 우리 맞은 쪽에 집안의 정원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 곳은 오스티아 티베리나! 지루하고 고달프던 여행 끝에 속간을 멀리한 우리는 거기서 배를 타려고 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둘이서 주고받는 이야기는 즐겁기만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을 잊고, 눈앞의 일에만 열중하고 우리는 진리이신 당신의 어전에서 더듬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성자들의 영생, "눈에 보지 못하였고 귀가 듣지 못하였고,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르지 않은" 그 미래의 ..

성 골룸바노 아빠스의 ‘지침서’에서- 목마른 사람은 나에게 와서 마셔라

+ 성 골룸바노 아빠스의 ‘지침서’에서 - 목마른 사람은 나에게 와서 마셔라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의 선익에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주님의 샘물에서 물을 만끽하십시오. 그러나 그렇게 할 때에 여러분의 영혼의 갈증을 모두 꺼버리지 마십시오. 물을 마셔도 흡족해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살아 계신 샘, 생명의 샘 자체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면서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마셔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예레미아 예언자가 말하고 있고 샘 자체께서도 그것을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생수가 솟는 샘인 나를 버렸도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생명의 샘이시고 우리를 당신의 샘에로 초대..

성 요셉 데 갈라상스 사제의 글에서- 그리스도께 매달려 그분만을 기쁘게 해드리도록 노력합시다.

+성 요셉 데 갈라상스 사제의 글에서 - 그리스도께 매달려 그분만을 기쁘게 해드리도록 노력합시다. 어린이들, 특히 가난한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이렇게 하여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는 데 헌신하는 것은 고귀하고 큰 공로가 되는 직분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의 교사가 되어 그들의 육신과 영혼의 선익을 찾으며 지식을 전수하고 특히 그들에게 신앙과 그리스도교 교리를 가르쳐 주는 사람은 어떤 면에서 보면 그들에게 수호천사들이 하는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어린이들의 출신이나 가정의 상태에 관계없이 그들의 악을 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자발적으로 선행을 하도록 자극을 주고 인도하는 데 가장 좋은 도움입니다. 교육을 통하여 어린이들은 더욱 개선되어 교육을 받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고린토 전서에 대한 강론' 에서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전서에 대한 강론' 에서 - 하느님의 힘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다.” 무엇 때문에 하느님의 힘은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까? 십자가는 사람들의 저항을 이겨내어 온 세상을 정복하고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의 이름을 없애려고 했지만 실은 그 반대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더욱더 꽃피어나 한층 더 위대하게 되고, 한편 원수들은 멸망하여 시들고 말았습니다. 죽은 사람을 대항하여 싸운 이들은 산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교인이 나를 보고 죽은 사람과 같다고 할 때 그는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나를 보고 나의 신앙 때문에 어리석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 현대 세계의 사목헌장 ' 에서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 현대 세계의 사목헌장 ' 에서 - 새 세상의 윤곽 우리는 땅과 인류의 완성 시기를 알지 못한다. 우주 변혁의 방법도 모른다. 죄로 이지러진 현세의 모습은 분명 지나간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처소와 새로운 땅을 마련하실 것이며, 거기서는 정의가 지배할 것이고, 그 행복은 인간들 마음속에서 치솟는 평화의 온갖 소망을 충족시키고 넘치리라는 가르침을 우리는 받고 있다. 그때에 죽음은 패배하고 하느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할 것이며 약하고 썩을 것으로 심겨졌던 것이 썩지 않는 힘을 입을 것이다. 사랑과 사랑의 업적은 남을 것이며, 하느님이 인간을 위하여 만드신 피조물 전체가 허영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될 것이다. 인간이 온 세상을 다 얻을지라도 자신을 잃어버린다면 무슨 ..

로잔느의 성 아마데우스 주교의강론에서- 세상과 평화의 여왕

+로잔느의 성 아마데우스 주교의강론에서 - 세상과 평화의 여왕 복되신 동정마리아는 하늘 높이 영광스러운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고귀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분의 놀라운 이름은 온 세상에 빛나고 그분의 지극히 뛰어난 명성은 곳곳에 퍼졌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천주의 모친 동정녀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마침내 자신도 하늘의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지상에서 다스리셔야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거룩함과 위대함은 최고의 완성에 이르러 하늘에 들어가시기 전에 점차로 자라나 성령의 힘으로 덕행에서 덕행으로 광채에서 광채로 거쳐 나가셔야 마땅했습니다. 따라서 동정녀께서는 아직 육신으로 계실 때 어떤 때는 극단의 승화를 통하여 하느님에게까지 올라가심으로 또 어떤 때는 말로 다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