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244

용서와 화해!

2023년 3월 3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마태5,24) “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先去與你的弟兄和好.” 묵상 : 은총의 사순시기를 보내려면 가장 먼저가 용서와 화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큰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는지요? 지금도 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누군가가 아파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요? SNS의 가상 공간에서 함께 하는 누군가의 아픈 곳을 덧나게 하지는 않는지요?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주님 먼저 다가가 용서와 화해를 청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3.03.02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느님!

2023년 3월 2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7,12)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凡你们愿意人给你们做的,你们也要照样给人做.” 묵상 : 이 말씀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가 주님께 해 드려라.’ 이렇게 바꾸어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참된 기도는 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다 보면 주님께 의탁하는 기도로 바뀌면서 마음에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당신께서는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기에, 정말 무엇이 필요한..

매일 묵상 2023.03.01

요나의 표징!

2023년 3월 1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요나 예언자의 표징.”(루카11,29) “The sign of Jonah.” “约纳的征兆.” 묵상 : 악한 세대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은 요나 예언자의 표징! 뿐이라고 합니다. 자식이 말썽을 피우면 부모님들이 한숨을 쉬면서 하는 말, ‘내가 죽어야 저 아들이 정신을 차릴까?’였습니다. 악한 세대란 자신이 잘난 체하는 사람들, 소위 가진 알량한 지식, 사회적, 종교적 신분이 오히려 철저하게 주님을 만나는 걸림돌일 뿐입니다. 기도 : 이 세상에 가진 것이 많다고 잘난 체하는 사람들! 그들이 빈쭉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3.02.28

이렇게 기도하여라!

2023년 2월 28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마태6,9) "This is how you are to pray.” “你們應當這樣祈禱.” 묵상 : ‘주님의 기도’는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외우고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바치는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기도하기 어려워하는 신자들에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쉽게 바치는 경향이 있어 아쉽습니다. 조금 더 깊이 있게 묵상하며 바쳐보면 정말 이 안에 다 있구나! 다른 말이 필요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 : 주님, 기도할 줄 모르는 저에게 이렇게 간단 명료하고 심오한 기도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2.27

가장 작은 이!

023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 “What you did not do for one of these least ones.” “凡你們沒有給這些最小中的一個做的.” 묵상 : ‘가장 작은 이’가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실로 삶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이 외면하고 지나쳤는지 앞이 캄캄하여 묵상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런 힘도, 영향력도 없고, 헐벗고 굶주린 이가 바로 주님! 당신이라고 말씀하시니 말입니다. 늦었지만 무릎을 칩니다. 아하, 역사 속의 수많은 성인들이 바로 이 말씀 때문에, 가난한 이들 안에서 주님의 현존을 깨닫고 일생을 바쳤구나! 기도 : 주님, 나 자신보다 못한 작은 이들을 섬길 줄 알 때 비로소 주님이 함께하시는 것임..

매일 묵상 2023.02.26

유혹을 물리치는 길!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마태4,11) “Then the devil left him and, behold, angels came and ministered to him.” “於是魔鬼離開了他,就有天使前來伺候他.” 묵상 : 곳곳에 우리를 유혹하는 악마의 유혹이 있습니다. 이런 유혹들 가운데에 더 집요하고 무서운 유혹은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하느님을 얕보거나, 자기 뜻을 제멋대로 하느님 뜻이라고 이해하려고 할 때입니다. 이런 은밀한 유혹 앞에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범죄가 우리를 통해서 재현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려 할 때, 우리는 온갖 유혹을 이길 수 있..

매일 묵상 2023.02.25

"나를 따라라!"

2023년 2월 25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5,28) “And leaving everything behind, he got up and followed him.” “他便舍弃一切,起来跟随了他.” 묵상 : 예수님께서 레위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신 이유는, 아마 예수님께서 레위가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은 내면을 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나섭니다. 레위는 예수님을 따름으로 새로운 삶! 영원한 가치! 진정한 내면의 행복을 찾은 것입니다. 기도 : 우리가 하는 행동, 하고 있는 일, 추구하는 이상이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깨닿는 오늘이기를 희망합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2.24

진정한 단식의 의미!

2023년 2월 24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마태9,15) “The days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is taken away from them,and then they will fast." ”但日子將要來到:當新郎從他們中被劫去時,那時他們就要禁食了.“ 묵상 : 그리스도인의 단식의 의미는 ‘고행’이 목적이 아닙니다. 고통 받는 이들,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을 깊이 기억하고, 그들을 돕는 것이 참된 단식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특별히 ‘보잘것없는 이들’ 안에서 ‘신랑이신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기도: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며, 굶주린 이들, 헐벗은 이들을 따뜻이 돌..

매일 묵상 2023.02.23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2023년 2월 23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신명30,15) “Here, then, I have today set before you life and prosperity, death and doom.” “你看,我今天將生命與幸福,死亡與災禍,都擺在你面前.” 묵상 :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일은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죄인된 인간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느님의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일에 집중하셨으며, 마침내 그 일을 이루셨기에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은 바로 생명이요 부활입니다. 기도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

매일 묵상 2023.02.22

모든 이의 종!

2023년 2월 21일 연중 제7주간 화요일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 "If anyone wishes to be first, he shall be the last of all and the servant of all.“ ”谁若想做第一个,他就得做众人中最末的一个,并要做众人的仆役.“ 묵상 :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받는 참된 자녀임을 깨닫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이제 남들에게 인정받거나 출세하려고 더 이상 투쟁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남에 대한 우월 의식이 있거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고 높이 올라가려고 하는 욕망이 있거나, 내가 이룬 업적을 자랑하며 높은 자리를 탐하는 한 아직도 나는 예수님을 모르는..

매일 묵상 20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