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회개하십시오

+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 회개하십시오 우리의 지향을 그리스도의 피에다 집중시키고 그 피가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귀중한가를 깨닫도록 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피가 흘리심으로써 온 세상 사람들에게 회개의 은총을 얻어 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세대를 살펴보아도 주님은 각 세대에 당신께로 돌아서고자 한 이들에게는 회개의 기회를 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가 회개를 전파했을 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 이들은 구원받았습니다. 요나는 니느웨인들에게 멸망을 예언하였습니다. 니느웨인들은 요나의 말을 들어 죄를 뉘우치고 기도로써 하느님의 노여우심을 풀어 드려 비록 하느님과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았습니다. 하느님 은총의 봉사자들은..

+아리우스 이단을 반대하는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강론에서-창조주이시고 사람이 되신 지혜를 통하여 아버지를 알게 됩니다

+아리우스 이단을 반대하는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강론에서 -창조주이시고 사람이 되신 지혜를 통하여 아버지를 알게 됩니다 하느님의 지혜이신 외아드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고 조성자이십니다. 성서는 “주님이 하신 일이 많고도 많건마는, 그 모두를 지혜로써 이룩하셨으니, 온 땅에 당신 조물 가득 차 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조성된 것이 그 자체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훌륭히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혜께서 피조물의 위치에 내려오시어 만물과 각 피조물에게 당신의 인호와 당신 모상의 유사성을 박아 주시어 조성된 것이 지혜로 장식되고 하느님다운 업적으로 보이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입으로 하는 말이 하느님의 아들이신 말씀의 상징인 것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혜 역시 지혜 자체이신 말씀의 상징입..

+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지혜의 추구

+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 지혜의 추구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고 우리 구원을 위해 일합시다. 매일의 품삯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포도원에서 일합시다. “내 뜻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고 말하고 있는 지혜의 빛으로 일합시다. 진리 자체이신 분께서 “세상은 밭”이라고 말씀하시니 그 밭을 파서 감추어져 있는 보화를 캐냅시다. 이 밭에 감추어져 있는 것은 지혜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를 갈망하고 또 지혜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말합니다. “찾고 싶거든 되돌아와서 찾아 보아라.” 당신은 어디에서 되돌아와야 하느냐고 묻습니까? 그는 대답합니다. “당신 욕망과 의지에서 되돌아오라.” 그러나 당신은 또 질문합니다. “내 욕망과 의지에서 지혜를 찾을 수 없다면 어디서 찾을 수 있..

+성 에프렘 부제의 ‘디아테사론 주해’에서- 하느님의 말씀은 그치지 않는 생명의 샘이다.

+성 에프렘 부제의 ‘디아테사론 주해’에서 - 하느님의 말씀은 그치지 않는 생명의 샘이다. 주여, 당신의 단 한 말씀이라도 그것이 지닌 부요를 누가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샘에서 물을 마시는 목마른 사람처럼 당신 말씀에서 마시는 분량보다 거기다 남겨 두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주여, 당신의 말씀은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많은 견해에 따라 많은 가닥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말씀을 여러 색깔로 채색하시어 그 말씀을 고찰하는 사람마다 그 안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거기서 풍성하게 찾을 수 있도록 주님은 그 안에 많은 보화를 숨기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모든 가지에서 복된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의 나무입니다...

+ 스텔라 수도원의 복자 이사악 아빠스의 강론에서- 사랑의 최고성형제들이여,

+ 스텔라 수도원의 복자 이사악 아빠스의 강론에서 - 사랑의 최고성형제들이여, 왜 우리는 서로를 구원하는 기회를 찾는 데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까? 또 왜 서로가 가장 필요로 할 때 도와주거나 형제적 사랑으로 서로의 짐을 져주는 일을 하지 않습니까? 다음 말씀에서 바오로가 우리에게 권고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서로서로의 짐을 져주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법을 이룰 것입니다.” 에페소서에서 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러분은 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진정코 그리스도의 법입니다. 나의 형제가 몸의 병으로나 버릇으로나 또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고칠 수 없는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왜 내가 그것을 참아 주지 못합니까? “젖먹이들은 그의..

+ 안티오키아의 성 아나스타시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비천한 육신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 안티오키아의 성 아나스타시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비천한 육신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느님이 아니시고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살아 계신 분이 다스리시는 죽은 사람들은 이미 죽은 사람이 아닙니다. 생명이 그들을 다스리시니,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다음에는 다시 죽지 않으시는 것처럼, 이제는 그들도 살아나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하여 부패에서 해방된 사람들은 다시는 죽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죽음에 참여하셨듯이 후일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

+성 마리 베르나데트 수비루 동정의 편지에서- 여인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 마리 베르나데트 수비루 동정의 편지에서 - 여인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날 두 여자 아이들과 함께 가브 강변에 땔나무를 주으러 갔을 때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목장 쪽을 바라보았더니 나무들이 전혀 흔들리고 있지 않았습니다. 동굴 쪽을 바라보니까 파란 띠에 흰옷을 입고 있는 한 부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 부인의 양쪽 발등에는 노란 장미꽃이 꽂혀 있었고 그의 묵주도 같은 노란 색이었습니다. 저는 그 부인을 바라보았을 때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제 눈을 부볐습니다. 그리고는 묵주가 든 제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십자 성호를 긋고 싶었으나 이마에다 손을 올릴 수가 없었고 손은 이내 아래로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부인은 자신이 성호를 그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하려고 ..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대화집’에서- 그는 더 많이 사랑했기에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대화집’에서 - 그는 더 많이 사랑했기에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전능하신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했던 성 베네딕토의 여동생 스콜라스티카는 매년 한 번씩 자기 오빠를 방문했다. 서로 만나는 때이면 베네딕토는 그를 만나려고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수도원 소유지로 내려가곤 했다. 한 번은 매년 해오던 대로 스콜라스티카가 찾아오자 공경하올 오빠는 몇 명의 제자들과 함께 거기에 내려가서 여동생을 만났다. 그들은 하느님께 찬미의 노래를 부르고 영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온종일을 보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 함께 식사를 했다. 식탁에서 거룩한 대화를 계속하던 중 밤이 깊어지자 이 경건한 여인은 오빠에게 청했다. “오늘 밤은 제 곁을 떠나지 말아 주세요. 아침이 될 때..

+ 오리게네스 사제의 창세기에 대한 강론에서- 아브라함의 제사

+ 오리게네스 사제의 창세기에 대한 강론에서 - 아브라함의 제사 “아브라함은 번제물을 사를 장작을 아들 이사악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씨와 칼을 챙겨 들었다. 그리고 둘이서 길을 떠나려고 했다.” 번제물을 사를 장작을 손수 지고 가는 이사악은 당신 자신의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그런데 번제물을 사를 장작을 지고 가는 것은 사제가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희생 제물이시고 또 사제이십니다. “둘이서 길을 떠나려고 했다.”라는 앞의 인용도 이것을 뜻합니다. 제사를 바치려 했던 아브라함이 불씨와 칼을 챙겨 들고 갈 때 이사악은 뒤에서 걷지 않고 아브라함과 나란히 걸었고, 이렇게 하여 자신도 아버지와 동등하게 사제직에 참여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사악이 자..

+ 성 예로니모 에밀리아니가 동료 수도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주님만을 신뢰해야 합니다

+ 성 예로니모 에밀리아니가 동료 수도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 우리는 주님만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들과 “가난한 이들의 시종회” 아들들에게 여러분의 부족한 아버지인 나는 인사를 보냅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말과 행동으로 보여 준 바와 같이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안에 항구하고 그분의 법을 충실히 지키기를 권고합니다. 그러면 주께서는 나를 통하여 여러분들 안에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만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바치는 기도에 나오는 것과 같이 우리는 그분만을 신뢰해야 하며 다른 이를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자비하신 주님은 여러분의 신앙을 향상시키시고(복음사가가 말하듯 신앙이 없는 곳에서는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기적을 행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