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기도는 문을 두드리고 단식은 청하며 자선은 받습니다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 기도는 문을 두드리고 단식은 청하며 자선은 받습니다 형제들이여, 믿음을 견고히 세워 주고 신심을 변함없이 유지해 주며 덕행을 지속시켜 주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기도와 단식과 자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도는 문을 두드리고 단식은 청하며 자선은 받습니다. 기도, 단식, 그리고 자선, 이 세 가지는 한 묶음이고 서로 서로가 의지하고 있습니다. 단식은 기도의 영혼이고 자선은 단식의 생명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떨어져서는 제대로 작용할 수 없으므로 분리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있고 다른 두 가지는 갖고 있지 않다면 한 가지도 갖고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이는 단식도 해야 하며 단식하는 이는 역시 자선도..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강론에서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센 자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지니고 있는 재산을 자랑하지 말라.” 무엇이 참된 자랑이며 어떤 점에서 인간이 위대합니까? 성서는 말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내가 주님임을 알고 깨닫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라.” 인간의 위대함과 영광과 위엄은 참으로 위대한 것을 알아 그것에 매달리고 영광의 주님의 그 영광을 구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라는 사도의 말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그분의 덕택으로 우리는 의화되고 거룩하게 되며 구원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자랑하..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요한 복음 주해’에서-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러 왔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요한 복음 주해’에서 -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러 왔다 “한 여인이 왔다.” 이 여인은 아직 의화되지는 않았지만 의화되려고 하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 내용입니다. 그 여인은 무심코 와서는 예수를 만나고 주님은 그 여인과 대화를 나누십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이 무엇을 하는 여인이었고 왜 물을 길러 왔는지 알아봅시다. 사마리아인들은 유다 민족에 속하지 않는 민족으로서 외국인이었습니다. 교회의 상징인 이 여인이 외국인이었다는 것은 깊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 유다인들에게는 외국인이었던 이방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를 표시하는 그 여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인식하며 하느님께 감사 드립시다. 그 여인은 본래 실재..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세속에서의 도피’에서-유일하고 참된 선이신 하느님과의 일치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세속에서의 도피’에서 -유일하고 참된 선이신 하느님과의 일치 사람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의 보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구하는 이들에게 은총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선하시고 특히 당신을 섬기는 이들에게 자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빛 가운데 거닐고 그분의 영광을 보며 천상적 기쁨의 은총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분께 매달려야 하며 영혼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며 정성을 다하여 그분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갖 선이신 하느님께로 마음을 드높여 하느님 안에 있고 그분 안에서 살며 그분과 일치하도록 합시다. 최고의 선이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모든 생각과 이해를 뛰어넘으시며 모든 이해와 지각을 초월하는 한없는 평화와 고요함을 누리고 계십니다. 선이신 하느님께서는..

+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주님의 계약

+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 주님의 계약 신명기에서 모세는 백성에게 말합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호렙에서 우리와 계약을 맺어 주셨다. 주께서 그 계약을 우리 선조들과 맺으신 줄 아느냐? 아니다. 우리와 맺으신 것이다.” 왜 주님은 그들의 조상들과 계약을 맺지 않으셨습니까? “율법은 사람들을 위해서 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의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조상들의 마음과 정신에는 십계명의 힘이 새겨져 그들은 자신들을 지어내신 하느님을 사랑했고 또 이웃에 대한 불의를 피했습니다. 조상들은 그 마음속에 율법의 정의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성문화된 금지 조항으로 경고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하느님께 대한 이 정의와 사랑이 잊혀지고 사라졌을 때..

+ 성 힐라리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주님께 대한 참된 두려움

+ 성 힐라리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 주님께 대한 참된 두려움 “복되어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 도를 닦는 자는.” 성서가 주님께 대한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이 두려움만 있으면 신앙의 완성을 이룰 수 있는 듯이 두려움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하느님께 대한 이 두려움의 이유와 참된 뜻을 설명하는 여러 가지의 것을 덧붙여 줍니다. 이에 대해 솔로몬이 잠언에서 말해 주었습니다. “슬기를 찾아 구하고 바른 판단을 얻고 싶다고 소리쳐 불러라. 은을 찾아 헤매듯 그것을 구하고 숨은 보화를 파헤치듯 그것을 찾아라. 그래야 눈이 열려 주님 두려운 줄 알게 되리라.” 위의 말에서 몇 단계를 거쳐야 주님께 대한 두려움에 도달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지혜의 은혜를 청해야 합..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미래를 예시한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을 섬기는데 항구해야 함을 깨달았다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미래를 예시한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을 섬기는데 항구해야 함을 깨달았다 태초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관대하심으로 인간을 지어내셨습니다. 그 다음 성조들을 구원으로 부르시고 당신을 모르는 이들에게 당신을 따르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한 백성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느님의 영을 지니고 하느님과 친교를 누리는 것을 배우도록 예언자들을 세우셨습니다.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으시는 그분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당신과의 친교를 누리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이들에게 건축가처럼 구원의 계획을 설정하셨습니다. 그분 자신이 이집트에서 당신을 모르던 사람들에게 양식을 주셨고 사막에서 헤매던 이들에게 적..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그리스도의 몸 전체가 겪는 수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 그리스도의 몸 전체가 겪는 수난 “주여, 이 몸 당신께 부르짖사오니, 어서 빨리 구하러 오소서.” 이와 같은 말은 우리 모두가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나만 드리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전체가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특히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가지고 계실 때 드리셨습니다. 그분은 이승에 계실 때 당신의 육신적인 몸으로 성부께 기도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는 동안 핏방울이 그분의 온 몸에서 흘러내렸습니다. 복음서에 “예수께서는 열렬하게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핏방울 같은 땀이 뚝뚝 흘러 땅에 떨어졌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 몸에서 흘러내리는 이 피는 온 교회의 순교자들이 겪는 수난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여, 이 몸 당신께 부르..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모세와 그리스도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 모세와 그리스도 유다인들은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유다인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보았던 기적들보다 더 크고 더 영광스러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파라오와 그의 군대들이 익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악마와 그 군대들이 물에 삼켜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다인들은 바다를 통과했고 여러분은 죽음을 통과했습니다. 그들은 이집트의 지배에서 해방되었고 여러분은 악마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외국의 멍에를 벗어 던졌고 여러분은 훨씬 더 비참한 죄악의 노예 상태를 벗어 던졌습니다. 여러분들이 영광스럽게도 그들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유다인들은 동료 노예였고 한 민족이었던 모세의 변모된 영광스러운 모..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율법은 모세를 통해서 왔고 은총과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왔습니다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율법은 모세를 통해서 왔고 은총과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왔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뽑으신 증인들 앞에서 영광을 드러내시어 당신이 지니신 우리와 똑같은 그 육신의 형상이 광채로 빛나 그분의 얼굴은 태양처럼 밝고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어졌습니다. 주님이 당신의 모습을 변모시키신 것은 제자들의 마음에서 십자가 상의 죽음으로 초래될 실망감을 없애 주고, 주님께 숨겨진 위엄의 탁월성을 드러냄으로써 자원하신 수난의 치욕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신앙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주께서는 또 당신의 모습을 변모시키심으로 성교회에 희망의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즉, 이 변모로 인해 그리스도의 신비체 전체는 자신에게 일어날 변모의 형태를 깨닫게 되고, 지체들은 이미 그 머리에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