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부활절 서간에서- 우리는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써 다가오는 주님의 축제를 지냅시다

+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부활절 서간에서 - 우리는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써 다가오는 주님의 축제를 지냅시다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신 저 말씀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나는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그분은 목자요 대사제, 길이요 문이신 분으로서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이 되셨습니다. 이 장엄한 축제 또한 그렇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복된 사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고대하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파스카 양으로서 희생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나의 기쁨, 나를 둘러싼 이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소서.”라고 하는 시편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악에서의 해방 - 이것이야말로 참된 기쁨이요, 이것이야말로 참된 축제입니..

+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의 강론에서-충실한 양부이시며 보호자이신 성 요셉

+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의 강론에서 -충실한 양부이시며 보호자이신 성 요셉 하느님께서는 어떤 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실 때 다음과 같은 일반 법칙에 따라 하십니다. 즉 특별한 은총을 주시려고 또는 특별한 위치에 올리시려고 어떤 사람을 택하실 때 그 사람에게 자기 직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은사를 베푸십니다. 이러한 법칙은 특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양부이시며 세상과 천사들의 여왕의 참된 배필이신 성 요셉에게 훌륭하게 실현되었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요셉을 당신의 가장 고귀한 보화이신 외아드님과 성모님의 부양자와 보호자로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이 직분을 충실히 완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에게 “착하고 충실한 종아, 네 주인의 기쁨 안으로 들어오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주님의 수난에 대한 묵상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 주님의 수난에 대한 묵상 주님의 수난에 대해 참된 신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의 눈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그분의 육신이 자기 자신의 육신인 것처럼 느껴야 합니다. 만물이여, 구속자의 고통에 떨어라. 믿음 없는 이의 마음의 바위는 깨뜨려져라. 무덤을 막은 돌은 갈라져 무덤 속에 있는 죽은 이들은 밖으로 나오라. 그리고 미래 부활의 징표들이 거룩한 도읍 곧 성교회에 나타나 장래 우리 육신에 일어날 부활이 지금 우리 마음에 일어나라. 십자가의 승리에 어떤 약한 자라도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기도가 그 힘을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의 기도가 당신께 포악하게 달려드는 이들에게 그 힘을 미쳤다면 하물며 당신..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사랑이라는 선에 대해

+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 사랑이라는 선에 대해 요한 복음서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요한의 서간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자기 마음속에 들어가 그 마음의 정감을 솔직히 점검해 보고 자기 내심에 어떤 사랑의 열매가 있음을 보게 된다면 자신 안에 하느님이 계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귀한 손님을 맞을 준비가 더욱 잘되어 있도록..

+오리게네스 사제의 레위기에 대한 강론에서-우리의 대사제이시요 속죄의 제물이신 그리스도

+오리게네스 사제의 레위기에 대한 강론에서 -우리의 대사제이시요 속죄의 제물이신 그리스도 대사제는 일년에 한 번씩 백성들을 떠나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그 곳에는 분향 제단이 있고 계약의 궤가 있는데 궤 위에는 케루빔 천신 상이 있습니다. 이 지성소에는 대사제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제 참된 대사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은 육신으로 계실 때 연중 내내 당신 백성들과 함께 계셨고, 바로 그 해에 대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은총의 해와 죄 사함의 날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주님은 그 해 속죄의 날에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즉 당신의 과업을 성취하신 후 천상에 들어가시어 인류를 위한 속죄가 되시려고 아버지..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그리스도는 빛과 진리와 생명에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그리스도는 빛과 진리와 생명에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주님은 간단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주님의 이 몇 마디 말씀은 부분적으로 명령이고 또 부분적으로 약속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주십사고 우리가 요청할 때 하느님이 우리를 염치없는 자들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도록 먼저 주님이 명하시는 것을 따르도록 합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 날에 주님이 이렇게 꾸짖으시며 말씀하실 것입니다. “내가 약속한 것을 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너는 내가 명한 것을 행했느냐?” 주 하느님이여, 당신은 무엇을 명하셨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나를 따라오라고 명했노라.” 여러분..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주교의 강론에서-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섬깁시다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주교의 강론에서 -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섬깁시다 성서는 말합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자비는 ‘참된 행복’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편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복되다, 아쉬운 이와 가난한 이를 생각해 주는 이여.”, “복되다, 인정 있고 꾸어 주는 사람, 올바로 자기 일을 처리하도다.” 시편에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는 항상 동정하여 빌려 주나니,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우리는 이 축복을 받아 자비로운 자라는 명예를 얻도록 자비를 베풉시다. 밤마저 여러분의 자선 행위를 막지 말아야 합니다. “가서 다시 오시오. 내일 주겠소.”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자선 행위를 하려는 원의와 그 실천 ..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욥기 주해’에서- 우리 새 생명의 신비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욥기 주해’에서 - 우리 새 생명의 신비 성교회의 예표인 복된 욥은 때로는 지체들을 대신하여 때로는 머리를 대신하여 말합니다. 그는 지체들에 대해 말하다가 높여져 머리이신 분의 말씀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나는 죄가 없어도 이런 고통들을 당했고 하느님께 바치는 나의 기도는 순수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었으나 그분은 고통당하셨고, 그 입술에는 기만이 없었으나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참아 내셨습니다. 모든 사람들 중에 주님 홀로 하느님께 순수한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주님은 수난의 고통을 겪는 바로 그 순간에도 박해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

+테르툴리아누스 사제의 ‘기도’에서- 영적 제물

+테르툴리아누스 사제의 ‘기도’에서 - 영적 제물 기도는 옛적 제사를 폐기한 영적 제물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무엇하러 이 많은 제물들을 나에게 바치느냐? 나 이 제 숫양의 번제물에는 물렸고 살진 짐승의 기름기에는 지쳤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는 보기도 싫다. 도대체 누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찾았느냐?” 하느님께서 요청하신 바가 무엇인지 복음서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복음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올 것이다.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는 참된 예배자요 참된 사제들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기도 드리고 영적으로 기도의 제물을 바친다면, 그 기도는 하느님께 합당한..

+안티오키아의 성 테오필루스 주교가 아우톨리쿠스에게 헌정한 저서에서-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안티오키아의 성 테오필루스 주교가 아우톨리쿠스에게 헌정한 저서에서 -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당신이 나를 보고 “당신은 하느님을 보여 주시오.”라고 청한다면, 나는 “당신이 먼저 당신 안에 있는 사람을 보여 주시오. 그러면 내가 당신에게 나의 하느님을 보여 주겠소.”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즉 “당신 영혼의 눈이 볼 수 있는지 또 당신 마음의 귀가 들을 수 있는지 내게 보여 주시오”라고 말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는 이들은 그 눈으로 이 지상에서 생기는 일들을 볼 수 있고 서로 다른 사물들의 차이점, 즉 빛과 어두움, 흰색과 검은색, 추악한 것과 아름다운 것, 조화를 이루는 것과 산만한 것, 모양 좋은 것과 일그러진 것 그리고 과잉과 결핍 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