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들은 당신을거쳐 태어났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에게 속해 있는 것이아닙니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는 있지만 생각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아이들에.. 무지개 신부 글 2011.02.28
새해 마음 늘 나에게 있는 새로운 마음이지만 오늘은 이 마음에 색동 옷 입혀 새해 마음이라 이름을 붙여줍니다. 일년 내내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 행복을 손짓하는 따듯한 마음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 감동의 웃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밝은 마음 내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 먼저 배려하고 먼저 사랑할 줄 아는 넓.. 무지개 신부 글 2011.02.02
소금 소금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란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 류시화 무지개 신부 글 2011.01.28
어느 소나무의 가르침 소나무 씨앗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바위틈에 떨어지고 다른 하나는 흙 속에 묻혔습니다. 흙 속에 떨어진 소나무 씨앗은 곧장 싹을 내고 쑥쑥자랐습니다. 그러나 바위틈에 떨어진 씨는 조금씩 밖에 자라나지 못했습니다. 흙 속에서 자라나는 소나무가 말했습니다. "나를 보아라, 나는 이렇게 크게.. 무지개 신부 글 2011.01.19
대전제 자연 세계에 '회색'이란는 색깔이 있다. 이 색깔을 두고 사람들은 묻는다. "이것은 흑인가 백인가?" 어떤 사람은 말한다. "이것은 흑이야!" 어떤 사람은 말한다. "이것은 백이야!" 하지만 자연의 실재(實在)는 외친다. "아니야, 나는 '회색'이야. 회색이라구" 비극은 사람들에게 있다. 아무도 그 색깔을 '회.. 무지개 신부 글 2011.01.19
2011년을 열며 여명이 오는 소릴들어보셨어요 아침을 여는 그소리 말예요 때로는 우뢰처럼 크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없이 오기도 하는 그 열림의 소리..... 아직 머물고 있는 어둠속에서 새벽별이 하는 얘길 들어보셨어요 밝은 해가 뜨면 자릴 비켜준다는 그 순응의 소리 동녘의 밝음이 다가오는 소릴 들어보셨어요 .. 무지개 신부 글 2011.01.11
성탄편지 친구여, 알고 계시지요? 사랑하는 그대에게 제가 드릴 성탄 선물은 오래 전부터 가슴에 별이 되어 박힌 예수님의 사랑 그 사랑 안에 꽃피고 열매 맺은 사랑 우정의 기쁨과 평화인 것을. 슬픈 이를 위로하고 미운 이를 용서하며 우리 모두 누군가의 집이 되어 등불을 밝히고 싶은 성탄절 잊었던 이름들.. 무지개 신부 글 2011.01.02
12월 중턱에서 몸보다 마음이 더 급한 12월, 마지막 달 달려온 지난 길을 조용히 뒤돌아보며 한해를 정리해보는 결산의 달 무엇을 얻었고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누구를 사랑했고 누구를 미워하지는 않았는지 이해할 자를 이해했고 오해를 풀지 못한 것은 없는지 힘써 벌어들인 것은 얼마이고 그 가운데 얼마나 적선.. 무지개 신부 글 2010.12.24
상처가 희망이다 상처 없는 사랑은 없어라 상처 없는 희망은 없어라 네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 네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니 그대 눈물로 상처를 돌아보라 아물지 않은 그 상처에 세상의 모든 상처가비추니 상처가 희망이다 상처 받고 있다는 건 네가 살아 있다는 것 상처 받고 있다는 건 네가 사랑 한다는 것 순결한 .. 무지개 신부 글 2010.12.24
희망을 자주 발음하는 이유 희망 하고 발음을 한다 벌어진 꽃잎이 잘 여문 씨앗 몇 톨 움켜쥐듯 내 입술은 피어나는 꽃잎이 된다. 끝하며 앙 다물어지는 입술과는 달리 마앙 하며 벙긋이 벌어진 입 속으로도 무언가 다시 들어 올 것만 같다. 희망 희망 하다보면 잿빛 울타리를 벗어난 내가 장미정원에서 열린 파티 속의 주인공이 .. 무지개 신부 글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