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는 사랑은 없어라
상처 없는 희망은 없어라
네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
네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니
그대 눈물로 상처를 돌아보라
아물지 않은 그 상처에
세상의 모든 상처가비추니
상처가 희망이다
상처 받고 있다는 건 네가 살아 있다는 것
상처 받고 있다는 건 네가 사랑 한다는 것
순결한 영혼의 상처를 지닌 자여
상처 난 빛의 가슴을 가진 자여
이 아픔이 나 하나의 상처가 아니라면
이 슬픔이 나 하나의 좌절이 아니라면
그대, 상처가 희망이다.
- 박노해
'무지개 신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편지 (0) | 2011.01.02 |
---|---|
12월 중턱에서 (0) | 2010.12.24 |
희망을 자주 발음하는 이유 (0) | 2010.12.14 |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0) | 2010.12.04 |
행복에 이르는 31가지 길 (0) | 2010.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