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성 치쁘리아노 주교 순교자가 포르투나투스에게 보낸 글에서- 평화 시에 선한 생활을 하는 이는 월계관을 받습니다.

+성 치쁘리아노 주교 순교자가 포르투나투스에게 보낸 글에서 - 평화 시에 선한 생활을 하는 이는 월계관을 받습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벗이 되게 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기쁨을 누리는 자 되게 하며 지상에서의 고초와 형벌을 거친 후 하느님의 상급을 얻는 자가 되게 하는 그 찬란한 광휘에 다다르고자 누군들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겠습니까? 이 지상의 군인들이 원수를 무찌른 후 개선 중에 본국에 돌아가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 마귀를 무찌른 후 개선 중에 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영광은 더욱 크고 고귀한 영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속이는 자를 쳐부수고 죄인인 아담이 쫓겨 나온 그같은 곳으로 승리의 상패를 가지..

성 골룸바노 아빠스의 ‘지침서’에서영원한 대사제의 성전 안에서의 영원한 빛

+성 골룸바노 아빠스의 ‘지침서’에서 영원한 대사제의 성전 안에서의 영원한 빛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온 누리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가득히 채우시며 만물을 초월하시는 하느님을 초조히 기다리면서 깨어 있는 그 시간은 참으로 복됩니다! 주께서 당신의 비참한 종인 나를 나태의 잠에서 깨워 주시어 그 신적 사랑의 불로 점화시켜 주시고 그분 사랑의 화염과 그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열망으로 별들의 세계를 넘어서 불타며 그 거룩한 불이 내 안에서 끊임없이 타오른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한 내 공로가 늘어나 내 등불이 나의 주님의 성전에서 밤새껏 그침 없이 타올라 나의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는 모든 이를 비추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의 "하께서 주해"에서-내 이름이 뭇 민족 사이에 크게 떨쳤도다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의 "하께서 주해"에서 -내 이름이 뭇 민족 사이에 크게 떨쳤도다 우리 구세주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옛 성전보다 비할 수 없이 더 영광스럽고 더 찬란하며 더 위대한 하느님의 성전이 나타났습니다. 옛 율법의 예배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복음적 예배가 다르고 또 상징과 실재가 다른 것인 만큼 옛 성전과 새 성전은 서로 다르다 하겠습니다. 위에 말한 것에다 또 한 가지를 덧붙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적에 성전은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루살렘에만 있었고 그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제사를 바쳤습니다. 그러나 성서가 말하는 바와 같이 "우리 주 하느님이신 외아드님께서 우리와 같은 분이 되시고" 우리를 비추어 주신 다음, 온 세상엔 성전이 늘어나 우주의 하느님을 희생물과 영..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 우리의 사목직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 - 우리의 사목직 주님이 설교자들을 파견하실 때 하신 말씀을 들어보기로 합시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그 주인에게 추수한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추수할 것이 많은데 일꾼들은 적다.” 이 말을 할 때는 큰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것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사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밀 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일꾼들은 적습니다. 우리가 사제직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직분을 완수 못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 말씀을 귀담아듣고 숙고하십시오.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여러분..

성 요한 레오나르디 사제가 교황 바울로 5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람아 주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요구 하시는지 보여주겠다.

+ 성 요한 레오나르디 사제가 교황 바울로 5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 사람아 주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요구 하시는지 보여주겠다. 사람들의 습성을 개혁하고자 하는 이들은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영광을 찾으면서 힘들어도 보람이 있는 이 개혁의 성취를 위해서 만물의 원천이신 분의 도움을 기대하고 또 청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개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앞에다 등경 위에 놓은 등불처럼 자기 자신을 온갖 덕행의 거울로서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 생활의 고결성과 덕행의 광휘로써 하느님의 집에 사는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어 주어, 강요함으로써 보다는 온유로써 개혁에로 이끌어 줄것입니다. 트리엔트 공의회의 교령에 따라, 머리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을 몸에서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그린?한다면 주님 가족 전체..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118편 주해에서- 충실하고도 굳건한 증인이 되십시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118편 주해 에서 - 충실하고도 굳건한 증인이 되십시오. 여러 종류의 박해가 있는 것처럼 여러 형태의 순교가 있습니다. 즉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매일 매일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있습니다. 당신이 정욕의 영으로 유혹받을 때, 다가오는 그리스도의 심판이 두려워 영혼과 육신의 정결을 간직한다면 그리스도를 위한 순교자, 그분의 증인이 됩니다. 당신이 탐욕의 영으로 미천한 사람의 소유물을 차지하고 싶거나 무방비한 과부의 권리를 침해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 하느님의 계명을 기억하여 어려운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보다 그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판단 내린다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됩니다. 이사야서의 말씀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증인들이 그렇게 하기를 원..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우리는 구원의 신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우리는 구원의 신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당신에게서 태어나실 거룩한 아기는 하느님의 아들,” 지혜의 원천, “하늘 가장 높은 데에 계신 아버지의 말씀이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거룩한 동정녀시여, 말씀께서는 당신을 통해서 사람이 되시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나 또한 아버지 안에 있다.”고 말씀하신 그분은 “나는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세상에 왔다.”고 하셨습니다. 요한의 말에 의하면 “태초에 말씀이 계셨습니다.” 즉 이미 샘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아직 자신 안에서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말합니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즉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태초로부터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내 생각은 평화의 생각이지 고난을 ..

성 브루노 사제의 「샤르트르 수도회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내 영혼이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놉니다.

+성 브루노 사제의 「샤르트르 수도회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영혼이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놉니다. 복된 우리 형제 랑두앵이 자주 보내는 반가운 연락을 통해서 여러분이 참으로 칭찬 받을 만한 합리적인 생활 규율을 열심히 지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거룩함과 완덕의 이상을 성취하기 위해 열렬하고도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 영혼이 주님안에서 기뻐 뛰놉니다. 참으로 기뻐하고 또 주님께 대한 찬미와 감사의 정으로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심히 탄식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맺은 덕행의 풍성한 열매를 보고 당연히 기뻐 용약합니다. 그러나 내 죄의 더러움 안에서 무기력하고 나태한 이 몸을 보고 부끄러워 마음이 괴롭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카인과 아벨' 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온몸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카인과 아벨' 에서 - 우리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온몸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드려라.” 하느님을 찬미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서원하고 그 서원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복음서에서 주님의 명령으로 다른 아홉 명의 동료들과 함께 나병을 치유 받은 사마리아의 나병 환자는 자기 홀로 그리스도께 돌아와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께 감사 드렸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 앞서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를 보시고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 하시면서, 그에게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예수께서는 당신에게 좋은 것을 베풀 줄 아시는 아버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모든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단순하고 겸손하고 순수해야합니다.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모든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 우리는 단순하고 겸손하고 순수해야합니다. 하늘에 계신 지극히 높으신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이 지당하고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말씀이,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동정마리아의 태중에서 우리와 같은 인간성과 약점을 지닌 참다운 육체를 취하여 오시리라는 것을 거룩한 대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분은 누구보다도 부유하셨지마는 지극히 복되신 당신 어머니와 같이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시려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수난이 가까워지자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를 거행하셨습니다. 그 다음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하며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