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거룩한 일입니다."

+나지안즈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거룩한 일입니다." 주여, 인간이 무엇이기에 아니 잊으시나이까?” 내 존재를 둘러싸는 신비는 정말 신기합니다. 나는 보잘것없고 또 위대하며, 낮고 또 높으며, 죽어야 할 운명이고 또 불멸이며, 지상의 존재이고 또 천상의 존재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묻혀야 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어나야 하며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되어야 하고 하느님의 아들이 되어야 하며, 더욱이 하느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 위대한 신비에 내포된 심오한 실재는 바로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우리 인성을 취하시고 가난한 이가 되시어, 추락된 육신을 일으키시고 당신의 모상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옛 모상을 회복시키시며,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예비자 교리에서-거룩한 전통인 '신경' 에 대해

+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거룩한 전통인 '신경' 에 대해 여러분이 배워 고백하는 신앙은 다만 지금 교회가 넘겨주는 신앙뿐이어야 합니다. 성서의 모든 권위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성서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읽을 줄 몰라서 그러하고 또 어떤 이들은 너무 분주해서 그러합니다. 그래서 신앙에 대한 무지로 인해 멸망하는 영혼이 없도록 우리는 신경의 짧은 말씀에서 신앙의 모든 교리를 집약하여 제시합니다. 여러분이 이 신앙을 전 생애를 통해 나그네 양식처럼 가지고 다니기를 명하는 바입니다. 이 신앙 외에는 다른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우리 자신도 생각이 바뀌어 지금 가르치는 것과 어긋나는 것을 가르친다 해도 더 나아가 악의 천사가 ..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가 마지막 교구 회의에서 한 강론에서-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가 마지막 교구 회의에서 한 강론에서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 약한 사람들임을 나는 시인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원한다면 쓸 수 있고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제는 백성들이 요구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또 응당히 그러해야 할 정결하고 천사 같은 행동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필요한 수단들 즉 단식, 기도, 그리고 악한 이들과의 교제 및 해롭고도 위험한 우정을 피해 버리는 일과 같은 수단을 별로 사용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 어떤 사제는 성무일도를 바치려 성당에 들어가거나 미사 봉헌을 준비하려고 할 때 그 마음에서 즉시 하느님으로 부터 떨어져 나가게 하는 숱한 잡념..

요환 23세 교황이 성 마르띠노 데 포레스의 시성식에서 한 강론에서- 자비의 사람 마르띠노

+요환 23세 교황이 성 마르띠노 데 포레스의 시성식에서 한 강론에서 - 자비의 사람 마르띠노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다." 성 마르띠노는 자기 생활의 모범으로 우리가 이 사랑의 길을 통하여 구원과 거룩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당신 몸에 우리 죄를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알고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께 대한 심원한 사랑으로 이끌리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당하신 잔혹한 고초를 바라볼 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각별한 사랑으로 지극히 높으신 성체를 공경하여 성당 감실 앞에서 ..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형제 사티루스의 죽음)에서-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도록그분과 함께 죽도록 합시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형제 사티루스의 죽음)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도록 그분과 함께 죽도록 합시다. 죽는 것이 이득이고 사는 것은 형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로 사도는 말합니다. "내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이며 죽는 것도 이득이다." 우리 육신이 죽어야 생명의 영이신 그리스도가 우리 생의 전부가 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도록 그분과 함께 죽도록 합시다. 죽음이라는 별리로 말미암아 우리 영혼이 육정에서 떨어져 나와 높은 데에 자리잡고 정욕들이 그를 붙잡아 매거나 더럽히지 못하게 되도록, 우리 안에는 매일매일 죽음을 향한 심성과 성향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영혼이 현세부터 죽음의 유사성을 입으면 훗날에 죽음은 그의 형벌이 되지 못할 것입니..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형제들에게로 서둘러 나아갑시다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형제들에게로 서둘러 나아갑시다 우리가 바치는 칭송과 찬양 그리고 오늘 지내고 있는 이 축일 자체마저 성인들께는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드님의 진실한 약속에 따라 하늘의 아버지에 의해 영광에로 올림받은 이들에게 우리가 바치는 지상적 영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그들의 영광을 널리 전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보탬되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성인들은 우리가 바치는 영예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공경심으로 그들에게 바칠 것이란 조금도 없습니다. 그분들을 기억하며 존경심을 바치는 것은 우리 편의 유익이지 그분들의 유익이 아닙니다. 내 느낌을 솔직히 말한다면 내가 그들을 기억할 때 마음속에 열렬한 욕망으로 불타오름을 느낍니다. 성인들에 대..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대화집」에서-주여, 모든 이 안에 있는 당신의 영은 얼마나 기쁘고 감미롭습니까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대화집」에서 -주여, 모든 이 안에 있는 당신의 영은 얼마나 기쁘고 감미롭습니까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당신 자비의 형언할 수 없는 인자로써 내 이 영혼을 응시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 지극히 사랑하는 내 딸아, 나는 세상에 자비를 베풀기로 작정하고 필요할 때마다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무지한 사람은 내가 그에게 생명으로 주는 것을 죽음으로 생각하고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 잔인하게 된다. 나는 언제나 베풀어 준다. 따라서 네가 이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 내가 사람에게 베풀어 주는 것마다 내 최고의 섭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섭리로써 그를 지어낼 때, 나는 나 자신을 보고 내 피조물의 미에 대한 사랑으로 사로잡혔었다. 이는 ..

켄터베리의 볼드윈 주교의 저서에서-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

+ 켄터베리의 볼드윈 주교의 저서에서 -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이 성경 구절은 하느님의 말씀이시고 힘이시며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찾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에 내포되어 있는 그 힘과 지혜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태초로부터 아버지 앞에 계시고, 함께 영원하신 이 말씀은 정해진 때가 되자 사도들에게 계시되시고, 그들을 통해서 전파되셨으며 믿는 백성들의 신앙은 그 말씀을 겸손되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말씀은 아버지 안에 계시고 설교자의 입에 계시며 사람들의 마음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의 이 말씀은 살아계신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당신 안에 생명을 지니고 계신 것처럼 그에게도 자신 안에 생명을..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아리우스 이단을 거슬러’에서-창조물 안에는 지혜의 창조된 모상과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성 아타나시오 주교의 ‘아리우스 이단을 거슬러’에서 -창조물 안에는 지혜의 창조된 모상과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과 다른 모든 창조물 안에는 지혜의 창조된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만물을 창조하신 참 지혜께서는 창조된 이 형상들을 당신의 것으로 여기시면서 마땅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주께서는 당신이 지어내신 창조물 안에서 나를 지어내셨다.” 이 말씀에서 주장하시는 것은 이것입니다. 즉 인간은 인간의 지혜를 자기 것으로 여기지만, 실상 그것은 인간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창조주이신 분이 창조되셨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모든 창조물에는 그분의 형상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위의 성서 말씀이 흡사 당신에 대해서 일컫는 듯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또 ..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지도자와 스승들 및 당신의 신적 신비들의 전달자들을 세우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등불처럼 빛나고 유다 민족만이 아니라 태양 아래 있는 다른 모든 이와 세상 곳곳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비추어 주라고 명하십니다. 다음 말씀을 하는 사람은 사실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영예로운 직무는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른 모든 사람들을 우선하여 제자들을 영광스런 사도직에로 부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제자들을 진리의 기둥과 기초로 삼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보내신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