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느님의 선물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 하느님의 선물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친애하는 형제들이여, 하느님의 선물은 얼마나 복되고도 놀랍습니까! 불사 불멸 안에서의 생명, 정의 안에서의 광휘, 자유 안에서의 진리, 확신 안에서의 신앙, 거룩함 안에서의 절제 - 이 모든 것은 이미 우리의 이해권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마련된 선물들은 어떠하겠습니까? 그것들의 수효와 아름다움은 지극히 거룩하신 창조주이시고 세기의 아버지이신 분만이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약속된 그 선물의 참여자가 되기 위해 주님을 희망하는 이들 가운데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것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이성이 신앙으로 하느님 안에 굳게 서서 ..

성 글레멘스1세 교황의「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선을 베푸시어 세상을 조화와 화목으로 다스리십니다

+성 글레멘스1세 교황의「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선을 베푸시어 세상을 조화와 화목으로 다스리십니다 온 누리의 아버지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우리 시선을 돌려 그분이 베풀어주신 위대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과 평화의 은총에 굳건히 매달립시다. 우리의 지성으로 그분을 관조하고 우리 마음의 눈으로 그분의 자비로운 사랑을 주시하여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든 피조물들을 얼마나 큰 인자로서 대해 주시는지 보기로 합시다. 그분의 통치 아래 운행하는 하늘들이 평화 가운데 그분께 예속되어 있습니다. 낮과 밤은 서로간에 장애를 주지 않고 그분이 설정하신 궤도에 따라 회전합니다. 태양과 달과 별들의 합창단은 그분의 명령대로 조화 속에 지정된 궤도를 조금도 벗어남이 없이 회전합니다. 땅은 주..

성 안또니오 마리아 글라렛 주교의 글에서​-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요합니다.​

+성 안또니오 마리아 글라렛 주교의 글에서 ​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요합니다. ​ 사도들은 성령으로 불타 올라 온 세상을 두루 다녔습니다. 사도적 선교사들도 같은 불로 타올라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고자 북극에서 남극까지, 세상 한 끝에서 그 극변에까지 이르렀고 또 이르고 있으며, 장차 이를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요합니다."라는 바울로 사도의 말씀을 자신들에게 응당히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강요하여 힘차게 달리게 하며 거룩한 열성의 날개로 날아가도록 고무시킵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큰 열성을 가진 사람은 더욱 높은 사랑으로, 더욱 높은 사랑의 단계에 따라 사랑하며, 그 사랑이 크면 클수록 더 큰 열성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에서- 성령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 하십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에서 - 성령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 하십니다. “오직 하나 주게 빌어 얻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의심 없이 확신 가운데 청하는 것이고 또 그것을 얻으면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를 얻지 못한다면 얻은 여타의 모든 것은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이 한 가지란 육신과 영혼에서 불명과 비부패를 얻어 영원토록 주님의 즐거움을 관조하는 참되고도 유일한 복된 삶입니다. 우리가 청하는 여타의 것은 이 한 가지 은총에 예속시켜 청해야만 타당한 청원이 됩니다. 이 복된 삶을 얻은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 전부를 갖게 되며, 따라서 타당치 않은 것을 얻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생명의 샘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희망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님의 기도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에서 - 주님의 기도 기도할 때 말이 필요한 것은 그 말로써 우리 자신을 자극시키고 우리가 청하는 것의 내용을 인식하기 위함이지 주님에게 무엇을 알려 드리거나 주님을 우리 의지에 굴복시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할 때, 하느님의 이름은 항상 거룩하지만, 사람들도 그러한 것으로 여길 것을 즉 멸시치 말기를 욕구하도록 우리 자신을 자극시키는데, 이것은 하느님께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유익이 됩니다. 그리고 “그 나라가 임하소서.” 할 때 그 나라가 우리에게와 우리가 거기에서 다스릴 수 있기를 청하면서,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곧 다가올 그 나라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십자가의 성 바울로 사제의 편지에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 십자가의 성 바울로 사제의 편지에서 -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주님의 고난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묵상하는 것은 탁월하고도 거룩한 일입니다. 이 묵상의 길을 통해 하느님과의 영적인 일치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극히 거룩한 학교에서 참된 지혜를 배웁니다. 모든 성인들은 여기에서 지혜를 배웠습니다. 우리의 사랑하올 예수의 십자가가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뿌리박히게 된다면 여러분이 부를 노래의 주제는 이러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는 바로 죽지 않고 고통 당하는 것이다." 또는 "내가 원하는 바는 고통당하거나 죽는 것이다." 또 이보다 더 나은 것은 "내가 원하는 바는 고통도 죽음도 아니고 주님의 뜻만을 채우는 것이다."는 주제입니다. 사랑은 두 사람을 서로 결합시켜 주는 덕행..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의 욕망이 기도 안에서 수련되도록 합시다.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에서 - 우리의 욕망이 기도 안에서 수련되도록 합시다. 기도할 때 우리가 응당치 않은 것을 청할까 두려워 무엇을 청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 마음이 흐트러진다면 유익될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 생각을 그만두고 오히려 다음의 시편 말씀으로 기도함이 좋겠습니다. “오직 하나 주께 빌어 얻고자 하는 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산다는 그것, 당신의 성전을 우러러보며, 주님의 사랑을 누리는 그것이외다.” 거기 주님의 집에서는 날들이 오고 가는 일이 없고 한 날의 시작은 그 전날의 끝이 아닙니다. 거기에서 모든 날은 동시에 끝없이 계속되고 그날을 살아가는 삶은 끝이 없습니다. 생명 자체이신 분께서는 이 복된 삶을 얻기 위해서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나는 모든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여러분이 방해만 하지 않으면 내가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죽으러 간다고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나의 간청입니다. 불필요한 호의를 나에게 베풀지 마십시오. 나를 맹수의 먹이가 되게 버려 두십시오. 나는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이 맹수라는 도구를 통해서 내가 하느님께 봉헌된 희생 제물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 기도하십시오. 이 세상의 모든 쾌락도 지상의 모든 왕국도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 세상 극변까지를 다..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편알라코크 동정의 편지에서- 우리는 온갖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편알라코크 동정의 편지에서 - 우리는 온갖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께서 당신의 성심이 특별한 공경을 받기를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시는 이유는 우리 영혼에서 당신이 얻어 주신 속량의 효과를 새롭게 하시는 데 있다고 봅니다. 성심은 겸손한 이들의 마음을 채우려고만 하시는 고갈됨이 없으신 샘으로서 영혼들이 기꺼이 당신의 선의에 따라 살도록 준비시켜 주십니다. 이 성심에서 세 가닥의 물줄기가 중단 없이 흘러 나옵니다. 첫 번째의 물줄기는 죄인들에 대한 자비의 물줄기로서 그들에게 회개와 참회의 영을 흘려 내보내십니다. 두번째의 물줄기는 온갖 고통을 받는 이와 특히 완덕을 지향하는 이들을위로해 주는 사랑의 물줄기로서 그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도움을 주십니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의 저서에서-언제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간직하도록 합시다.

+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의 저서에서 -언제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간직하도록 합시다. 그렇게도 좋은 벗이고 그렇게도 훌륭한 지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곁에 계신다면 무슨 일도 견디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분은 늘 도와주시고 견고케 해주십니다. 필요할 때 돌보아 주시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그분은 참되시고 성실하신 벗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란다면, 하느님의 엄위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 이 거룩한 인성의 손을 빌어 그것을 주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나는 명백히 보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자주자주 체험했습니다. 주님께서도 나에게 그것을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엄위께서 우리에게 크나큰 신비들을 보여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