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룩, 중요 연설문/교부및 성인들의 강론 263

+ 성 대 레오 교황의 편지에서- 우리 화해의 성사

+ 성 대 레오 교황의 편지에서 - 우리 화해의 성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서가 말하는 그 가문에서 나오신 분이시라고 믿지 않는다면 그분이 동정 마리아의 아들이시고 또 완전하고도 참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뜻이 없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이어서 그리스도의 인간 계보가 나오고 그분의 조상 계열이 주님의 모친께서 정혼한 요셉에게까지 죽 내려옵니다. 한편 루카는 첫 아담과 새 아담이 같은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 인류의 원조인 아담에게까지 소급시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성조들과 예언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인간의 겉모습만..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사람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사람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말씀과 지혜로써 만사를 지어내시고 정돈하신 하느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종말을 시작과 연결시키시고 사람을 하느님과 결합시키시기 위해 사람들 가운데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은 이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예언의 카리스마를 받아 그분이 육신으로 오시어 아버지의 영원한 계획에 따라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온전한 일치를 이루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태초부터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뵙게 되고,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세상에서 사시며 사람들과 더불어 말씀하시겠다고 미리 전하셨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당신이 지어내신 사람과 함께 하시고 그..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의 ‘영적 찬가’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감추어진 신비의 지식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의 ‘영적 찬가’에서 -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감추어진 신비의 지식 거룩한 학자들이 발견하고 이 생활 상태에 다다른 영혼들이 알게 된 신비와 경이가 많지만 아직도 그들이 말할 것과 이해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들어가야 할 깊은 데가 많습니다. 그리스도는 아무리 깊이 파 들어가도 끝에 도달할 수 없는 풍부한 광산과 같습니다. 그 안에는 보화를 매장하고 있는 광맥들이 허다하여 매번 여기저기에서 새 보화와 새 광맥을 찾아냅니다. 이 때문에 성 바오로는 그리스도에 대해 “그 속에는 지혜와 지식의 온갖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먼저 내외적 고통이라는 작은 문을 통해서 영적 지혜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앞서 말한 대로 이 보화 속에 들어가지..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저서 ‘동정론’에서-당신 마음의 광채는 당신 몸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줍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저서 ‘동정론’에서 -당신 마음의 광채는 당신 몸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줍니다 백성 가운데서 나오고 평범한 사람 중의 하나이지만 동정녀의 무리에 속한 당신에게 이 말을 합니다. 당신 마음의 광채는 당신 몸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줍니다. 그래서 당신은 교회의 충실한 모상입니다. 당신께 말합니다. 당신의 방에 들어가 밤새도록 생각을 그리스도께 고정시키고 순간마다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으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당신으로부터 바라시는 것이 이것이고 또 이 때문에 그분은 당신을 뽑으신 것입니다. 당신의 문이 열려 있어야 그분이 그 안에 들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그 약속을 기필코 지키시리라는 점을 확신하십시오. 당신이 찾고 있던 분이 오시면 마주 나가 포옹하..

+ “니칸 모포후아”라고 전해지는이야기에서여기 내가 너의 어머니로 서 있지 않느냐?

+ “니칸 모포후아”라고 전해지는 이야기에서 여기 내가 너의 어머니로 서 있지 않느냐? 1531년 12월 어느 날 이었다. 가난하고 마음씨 좋은 원주민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 디다코(후안 디에고)였다. 쿠아우티틀란에 사는 그는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고 틀라텔롤코 주민들의 종교 모임에 다녔다고 한다. 토요일 이른 새벽에 그는 틀라텔롤코에 거룩한 일로 가게 되었다. 테페약이라는 언덕에 이르자 이미 날이 밝아 왔는데, 언덕 위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다. 노래가 그치고 더는 들리지 않았을 때, 그는 언덕 위에서 “사랑하는 요한 디다코” 하고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곧바로 그는 자기를 불렀다고 여겨지는 곳으로 용감하게 올라갔다. 언덕 위에 이르렀을 때, 그는 귀부인이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가 다가..

+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이단자를 거슬러’에서- 하와와 마리아

+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 하와와 마리아 주님은 인간의 모습을 취하시어 당신이 지어내신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의 인성은 말씀이신 하느님을 모시고 있었지만 실상 말씀께서는 그 인성을 지탱하고 계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낙원의 나무 밑에서 거역한 아담의 인성과 똑같은 인성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인성은 십자가 나무 위에서 보여 준 순종으로 말미암아 옛 반역을 굴복시켰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은 또 첫 사람의 아내가 된 동정 하와가 매혹되어 범한 죄를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남자에게 예속된 동정 마리아에게 천사가 전해 준 그 전갈이 가져다 준 축복의 덕분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하와가 마귀의 전갈로 매혹되어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분에게서 소외된 ..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사랑은 하느님을 뵙고 싶어합니다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 사랑은 하느님을 뵙고 싶어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보시고 사랑으로 그를 다시 부르시고 은총으로 초대하시며 자비로 붙들어 주시고 애정으로 이끌어 주시려고 언제나 노력하십니다. 이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악으로 굳어져 버린 지상을 복수의 호수로 씻어 주시어 새 시대의 아버지인 노아를 부르시고는 부드러운 말로 권유하시면서 친구의 친밀성을 베푸시고, 현재 일들에 대해 거룩히 훈계하시며, 미래에 생길 일에 대해 은총을 통하여 위로해 주십니다. 또한 사랑의 계약으로 노예 상태에 빠져 있던 사람들의 두려움을 없애 주시고, 공동의 노력을 구출한 것을 공동의 사랑으로 계속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는 이제 명령을 내리지 않으시고, 노아의 노력에 협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성 칙서에서- 동정 마리아께서 요한 디다코(후안 디에고)를 위로하셨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성 칙서에서 - 동정 마리아께서 요한 디다코(후안 디에고)를 위로하셨다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다”(루카 1,52). 과연 하느님 아버지의 눈길이 비천한 멕시코 원주민 요한 디다코를 굽어보셨습니다. 그에게 풍요로운 은총을 베푸시어,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아메리카 대륙의 복음화를 위하여 협력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구원 방법을 가르친 바오로 사도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이 바로 그에게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떠한 인간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1코린 1,28-29). 이 복자는 1474..

+성 안셀모 주교의 기도에서-동정녀여, 당신이 받으신 축복으로 모든 피조물이 축복받았습니다

+성 안셀모 주교의 기도에서 -동정녀여, 당신이 받으신 축복으로 모든 피조물이 축복받았습니다 마리아여, 하늘과 별, 땅과 강들, 낮과 밤, 그리고 사람의 유익을 위해 창조되어 사람의 권하에 속하는 모든 것들은 죄로 인해 잃었던 첫 영광을 당신으로 말미암아 되찾아 표현할 수 없는 새 은총을 얻게 되었으므로 서로들 기뻐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첫 목적은 하느님께 찬미 드리는 사람을 섬기고 그에게 유익이 되어 주는 일이었지만, 그들이 본래 지닌 이 목적의 품위를 잃어버렸을 때 죽은 채로 있었습니다. 만물은 안팎으로 파괴되고 우상의 노예가 된 사람들의 남용으로 말미암아 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만물은 하느님께 찬미 드리는 사람들의 권하에 들어가 ..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편지에서-당신은 고상한 말로 신자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편지에서 -당신은 고상한 말로 신자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주교직을 맡았으나 이제 교회의 선미루 갑판에 앉아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배를 조종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거센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의 방향타를 굳게 잡으십시오. 바다는 참으로 깊고 광대하지만 주께서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강물 위에 그 물을 굳히셨기”에 두려워 마십시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사도적 바위 위에 세워진 것으로서 온 세상의 암초 가운데서 의연히 흔들리지 않은 채 존속하며 그 견고한 기초 위에 서서 밀려 오는 바다의 성난 파도를 견디어 냅니다. 물결이 사방에서 밀려오지만 파선되지 않고 악의 세력들이 자주 무서운 함성을 지르며 밀려 왔다 물러가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