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244

모든 것은 다 지나가리라!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루카2,30) “my own eyes have seen the salvation.” “因为我亲眼看见了你的救援.” 묵상 : 누구든 일생을 통하여 인생의 끝자락에 서면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지요. 인생 막판에 예수님을 팡에 안은 시메온의 모습을 보며 데레사 성녀의 시를 묵상합니다.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기도 :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다윗 왕처럼 ‘모든 것은 다 지나가리라!’ 하..

매일 묵상 2022.12.28

악의 고리!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2,16) He ordered the massacre of all the boys in Bethlehem and its vicinity two years old and under, “差人將白冷及其周圍境內所有兩歲及兩歲以下的嬰兒殺死.” 묵상 : 헤로데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불안합니다.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잔인한 방법을 택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헤로데의 그림자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악의 고리는 피해자가 끊는 것입니다. 피해자가 복수를 하면 또다른 피해자가 생깁니다. 이런 악순환의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하여 죄없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

매일 묵상 2022.12.27

사랑의 사도, 믿음의 사도 요한!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요한20,8) “the one who had arrived at the tomb first, and he saw and believed.” “那时, 先来到坟墓的那个门徒,也进去了,一看见就相信了.” 묵상 :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이 먼저 무덤에 다다랐지만, 무덤속에 들어가지 않았다. 예수님을 외면하고 만신창이가 된 베드로이지만 요한은 수위권을 받은 베드로를 철저히 대접하고 있습니다. 바로 요한 사도가 사랑의 사도! 믿음의 사도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기도 : 주님, 말씀 묵상 가족님들에게 요한 사도의 믿음과 사랑을 본받아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2.12.26

주님, 저는 당신의 도구입니다.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사실 말하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10,20) “For it will not be you who speak but the Spirit of your Father speaking through you.” “因為說話的不是你們,而是你們父的聖神在你們內說話.” 묵상 :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 바로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하느님의 뜻안에서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진 고난과 박해 속에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을 위해 용서를 청하고,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하고 기도하며 순교하는 스테파노 성인의 모습이..

매일 묵상 2022.12.25

즈카르야의 찬미!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루카1,67) “Zechariah his father, filled with the Holy Spirit, prophesied, saying.” “他的父亲匝加利亚充满了圣神,遂预言说.” 묵상 : 그동안 말문이 막혀 어둠 속에 있던 즈카르야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리자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있던 백성이 구원의 빛을 받게 되리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인지 즈카르야의 노래는 동이 트는 새벽처럼 기쁨과 희망을 노래하는 여명의 기도입니다. 그래서 즈카르야의 노래는 ‘성무일도’ 아침기도에 바쳐집니다. 기도 : 즈카르야의 노래로 힘찬 희망의 하루를 열고, 마리아의 복된 기쁨의 노래로 하루를 마치는 2023년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매일 묵상 2022.12.23

하느님의 언어는 침묵!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루카1,64)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his tongue freed, and he spoke blessing God.” “匝加利亚的口和舌头立时开了,遂开口讚美天主.” 묵상 : 말문이 막힌 즈카르야, 살다 보면, 말문이 막힐 정도가 아니라 기가칠 때가 있습니다. 말문이 막히고 기가 찰 때는 침묵하라는 뜻입니다. 동네방네 자신의 정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찾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일수록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하느님 안에서 깨우치려고 기도하며 침묵하는 우리님들은 복되십니다. 기도 : ..

매일 묵상 2022.12.22

가슴 설레고 행복한 일은 하느님의 일!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루카1,47)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我的心神欢跃于天主,我的救主.” 묵상 :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하다 보면 멈추어 서는 곳이 있다. 오늘 이 성경 구절은 ‘성무일도’ 저녁 기도 때마다 유독 멈추어 지는 이유가 있지요. 부족하지만 하느님을 알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의 일을 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가난하고 맑은 마음으로 주님만을 사랑하며 산다면 마음은 주님 안에서 늘 기뻐 뛰놀 것입니다. 기도 : 가난하고 비천한 우리를 통해 주님께서 일하신다고 생각하면 세상과 교회에서 봉사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고 행복한 일인지요! 아멘.

매일 묵상 2022.12.21

신앙의 멘토!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5) “Blessed are you who believed that what was spoken to you by the Lord would be fulfilled.” “那信了由上主传于她的话必要完成的,是有福的.” 묵상 :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관계는 오늘날 멘토의 관계, 바로 믿음의 동반자임을 보여 줍니다. 엘리사벳을 통해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심을 마리아가 깨닫도록 도와주십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만나 비천한 자신에게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하느님의 뜻임을 확신할 수 있었겠지요. 또한 엘리사벳은 먼저 받은 은총으로 봉헌의 삶이 무엇인지, 세상으로부터 받는 온갖 오해와 경멸이 어떤 것인지..

매일 묵상 2022.12.20

가장 위대한 응답!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Behold, I am the handmaid of the Lord. May it be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看!上主的婢女,愿照你的话成就于我罢.” 묵상 : 수천만 번을 읽고 묵상해도 가슴 뭉클하고 이 지구상 언어 중에 이 보다 더 위대한 말이 또 있을까요? 바로 이 한마디의 고백이 인류 구원의 역사의 시작이요, 여인들 중의 여인으로 만인의 칭송을 받고 믿음의 본보기가 되셨으니 말입니다. 기도 : 주님, 마리아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2.12.19

우리의 삶이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루카1,13) “Do not be afraid, Zechariah, because your prayer has been heard.” “匝加利亚,不要害怕!因为你的祈祷已蒙应允.” 묵상 : 즈카르야 부부는 모든 계명을 지키며 의롭게 사는 즈카르야 부부에게 가혹하게도 아이가 없다. 성전에서 날마다 기도하지만 결국 희망이 없게 되었다. 그러니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 구원의 역사를 준비하는 세례자 요한을 출생은 하느님의 계획입니다. 비록 우리가 지금 우리 삶을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내셨기에 반드시 우리 삶을 이끄시고 섭리하시고 계십니다. 기도 : 우리 삶 속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과 누구의 말에도 ..

매일 묵상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