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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56). 8.20(일) 음력 7.5 경술

2023(4356). 8.20(일) 음력 7.5 경술 “밭두렁에 호박잎/축 늘어져 있는데...느티나무 가지에 앉아/애가 타서 울어대는/청개구리//강물에 담긴 산에서/시원스럽게 우는/참매미//구경하던/파아란 하늘도/하얀 구름도/강물 속에 들어가/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홍석하 ‘8월 한낮’ “지난달에는 무슨 걱정을 했지? 지난해에는? 그것 봐라, 기억조차 못하잖니. 그러니까 오늘하고 있는 걱정도 사실은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니다. 내일을 향해 가는 거야”- 아이아코카 1904 친일단체 일진회 창립 1907 궁중에 이발소 설치 1944 일제 금속회수 강제명령 발동 1971 이화여대 팀 경북 영주 순흥에서 신라 벽화 고분 발굴 1993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2004 아내강제추행죄 첫 인정 판결 2015 ..

<내가 칼자루를 쥐고 기도하지는 않는가?>

✝️전삼용 요셉 신부님 연중 제20주일(8/20) 마태오 15,21-28 오늘 복음은 마귀 들린 딸을 고치고 싶은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자비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않고 나무 뒤로 숨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자신을 믿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믿음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그 신뢰를 하느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가 자존심도 버렸는지 시험하기 위해 자녀에게 줄 빵을 개에게 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여인은 강아지도 주인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는다며 자비를 간청하고 이에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그녀가 원하는 청을 들어주십니다. 어쩌면 우리는 무언가 청하면서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신부님 강론 2023.08.21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까지 기다리시는 주님~

2023년 8월 20일 연중 제20주일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마태15,27) “The dogs eat the scraps that fall from the table of their masters.” “小狗也吃主人桌子上掉下來的碎屑.” 묵상 : 자식을 위해서 자신은 강아지 취급도 불사하는 어머니의 믿음! 우리가 모든 것 내려놓고 오로지 주님께만 의지할 때 비로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우리가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만 바라보고 거기에 기대는 한, 주님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놓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기도: 주님, 당신의 은총을 누리는 삶은 우리 삶을 이끌고 섭리하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아멘!

매일 묵상 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