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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56). 8.17(목) 음력 7.2 정미

2023(4356). 8.17(목) 음력 7.2 정미 “나무 아래 앉아 울음을 퍼 담았지/시퍼렇게 질린 매미 울음을/몸에 담고 또 담았지//이렇게 모아두어야/한철 요긴하게 울음을 꺼내 쓰지//어제는 안부가 닿지 않은 그대 생각에/한밤중 일어나 앉아/숨죽여 울었지//앞으로 울 일이 어디 하나, 둘일까/꾹꾹 울음을 놀러 담았지//아껴 울어야지/울어야 할 때는 일껏 섧게/오래 올어야지” -고영민 ‘여름의 일’ 8월 17일 오늘은 미국 뉴멕시코 주의 ‘서경보박사 기념일’(1979년 제정), 세계초대법왕인 일붕 서경보 스님은 세계최다박사학위 소유자/최다 저서 저술자로 기네스북에 오름 1845(조선 헌종11)년 오늘 한국 첫 번째 신부 김대건(안드레아) 서품(24세) 1883(조선 고종 20) 신식 인쇄소인 박남국..

<용서를 위한 두 가지 지식>

✝️전삼용 요셉 신부님 2023년 가해 연중 제19주간 목요일(8/17) 마태오 18,21─19,1 초상집에 가면 아주 가끔은 형제들끼리 여러 가지 이유로 싸우는 경우를 봅니다. 많은 경우 부모에 대한 원망이 형제들에 대한 원망으로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위해 눈물 흘리는 두 형제가 서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부모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웃에 대한 용서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용서의 힘은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에서 나옵니다.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은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그리스도께서는 피를 흘리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피..

카테고리 없음 2023.08.17

용서!

2023년 8월 17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18,22) “I say to you, not seven times but seventy-seven times.” “直到七次,而是到七十個七次.” 묵상 : 용서에 관해서는 창세기(37,1-47,31) 요셉의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요셉의 우여곡절 삶 속에서 죄를 지은 형제들의 회개의 장면들, 그리고 요셉의 눈물, 그리고 결국 요셉의 영적인 승화의 말!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 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마십시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창세45,5). 기도 :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매일 묵상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