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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56). 8.18(금) 음력 7.3 무신

2023(4356). 8.18(금) 음력 7.3 무신 “갈수록, 일월이여,/내 마음 더 여리어져/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사람의 일들 변화와 아픔들을/견딜 수 없네/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가 안 보이는 것/견딜 수 없네/시간을 견딜 수 없네/시간의 모든 흔적들/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모든 흔적은 상흔이니/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정현종 ‘견딜 수 없네’ "참다운 정열이란 아름다운 꽃과 같다. 그것이 피어난 땅이 메마른 곳일수록 한층 더 보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오노레 드 발자크(1850년 오늘 세상 떠난 프랑스 작가 51세 『으제니 그랑데』 『고리오 영감』) 673(신라 문무왕 13) 태대각간 김유신 세상 떠남(음력 7월 1일) 1593(조선 선조 2..

<목적지가 명확하지 않은 이에겐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전삼용 요셉 신부님 2023년 가해 연중 제19주간 금요일(8/18) 마태오 19,3-12 오늘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이혼에 관해 묻습니다. 그들은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둘을 한 몸으로 만들어주신 성경 말씀을 들어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역시 그들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라며 따집니다. 예수님께서는 같은 성경 말씀이라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신부님 강론 2023.08.18

혼인의 신비!

2023년 8월 18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19,6) “Therefore, what God has joined together, man must not separate." “為此,凡天主所結合的,人不可拆散.” 묵상 : 요즈음 혼인 성사를 앞둔 청춘 남녀들의 미래의 청사진은 명확합니다. 언제 어떤 차를 사고, 자녀는 언제쯤 낳고, 몇년 뒤에는 집을 사고 또 돈은 얼마를 모아 노후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살겠다는 제법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세속적인 목표만 있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목표와 가치관이 없다는데 아쉽습니다. 기도 : 혼인의 신비는 영적이고 정신적인 참된 가치관을 가지고 한 분이신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라는 부르..

매일 묵상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