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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인도자: 규칙만을 강조하는 자들>

✝️전삼용 요셉 신부님 2023년 가해 연중 제21주간 월요일(8/28) 마태오 23,13-2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의 위선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법체계 안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 법인지, 무엇이 덜 중요한 법인지를 헛갈리게 만들어 사람들이 작은 계명에 에너지를 집중하게 합니다. 그러며 정작 더 중요한 사랑과 정의, 자비와 의로움 같은 법은 잊게 만듭니다. 그들은 바로 옆에 사람에게 충실하지도 못하며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며,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성전의 황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성전의 황금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 성전에 거하시는 하느님이신데도 말입니다. 또 제단 위의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하지..

신부님 강론 2023.08.28

<하느님을 믿으려 하는데 잘 믿어지지 않아요? 그 이유는….>

✝️전삼용 요셉 신부님 연중 제21주일(8/27)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알아보는 눈을 지닌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하늘 나라 열쇠를 주십니다. 그리고 당신을 알아보는 눈, 곧 믿음은 우리 능력이 아닌 성령의 선물이라는 뜻으로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마태 16,17) 하늘 나라 열쇠는 ‘죄를 용서하는 권한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쫓겨난 이유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고 죄가 용서되면 다시 하늘 나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죄는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면 씻겨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곧 성령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성령을 받아라. 너..

신부님 강론 2023.08.27

신앙고백!

2023년 8월 27일 연중 제21주일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你是默西亞,永生天主之子.” 묵상 : 비록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이지만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참으로 깊습니다. 바다보다도 깊고 하늘보다도 높습니다. 우리는 우주보다 더 깊고 넓은, 헤아릴 수도 잴 수도 없는 그분의 무한함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그분에게서 나서 그분을 통하여 힘을 얻어 살다가 그분께 돌아가는 한낱 티끌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릴 뿐입니다. 기도 : 주님, 당신 자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크나큰 사랑에 감사하며 이끄심대로 살 수 있는 ..

매일 묵상 202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