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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먼저 먹고 기도하라!>

✝️전삼용 요셉 신부님 2023년 가해 연중 제21주간 목요일(8/31) 마태오 24,42-51 오늘 예수님은 깨어있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종은 주인이 몇 시에 올지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깨어 주인이 맡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일하지 않는다면 깨어있음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우리에게 맡긴 일은 무엇일까요? 양식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주인이 하인들에게 제때 양식을 주라는 소명을 주고 떠났다면 주인이 돌아왔을 때 양식을 주고 있는 이들은 깨어있는 종들입니다. 우리가 내어주어야 할 양식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배만 불리는 음식일까요? 양식은 사랑이 담긴 음식입니다. 양식을 먹으면 그것을 주는 이의 자존감을 받습니다. 아이가 부모처럼 되는 것입니다. 양식을 내어주라는 말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도 마..

신부님 강론 2023.08.31

인간과 자연은 하나!

2023년 8월 31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마태24,42) “Stay awake! For you do not know on which day your Lord will come.” “你們要醒寤,因為你們不知道:在那一天你們的主人要來.” 묵상 : 사람들은 눈앞에 이익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쫓아갑니다. 세상이 점점 탐욕에 젖어들어 지구가 정말 위험합니다. 오늘은 ‘시애틀(1786-1866) 수쿠와미쉬 족 추장’ 지금의 미국 시애틀 주 이름 주인공의 편지글을 묵상합니다. 이 편지의 내용은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14대 대통령(1853-1857)이 인디언 200만 에이크 땅을 15만불에 강제 매입하려는데 대한 답신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

매일 묵상 2023.08.30

2023(4356). 8.30(수) 음력 7.15 경신. 백중. 우란분절

2023(4356). 8.30(수) 음력 7.15 경신 백중 우란분절 “그러니깐/우리들이 매미채를 들고/숲 속을 헤매는 사이에도/여름은 흘러가고 있었나보다...하늘 저 너머에서/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에/깜빡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쉬지 않고/여름은/대추랑 도토리, 알밤들을/탕글탕글 영글게 하며/그렇게 그렇게/흘러가고 있었나보다” -윤이현 ‘여름은 강물처럼' 8월 30일 오늘은 백중(음력 7월 보름) 온갖 것이 풍부해 제례음식으로 백 가지를 차릴 수 있다고 해 百種이라고도 함, 남녀 모여 온갖 음식 마련해 노래와 춤 즐김, 머슴에게 돈을 주어 밖으로 내보내 하루 쉬게 함, 백종장 서고 장터에 씨름판 놀이판 벌어짐, 백중날 밤 돌아가신 분의 혼을 불러들여 재를 지내므로 망혼일(亡魂日)이라 부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