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 주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사도4,8)
묵상 :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아굴라스 곶의 북서쪽 160km 지점에 있다. 케이프타운에 가까운 케이프 반도의 맨 끝이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발견하였으며, 당시에는 '폭풍의 곶' 으로 불렸다. 그 후 1497년 V.D. 가마가 이 곶을 통과하여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데서 연유하여, 포르투갈 왕 주앙 2세가 카부 다 보아 에스페란사(희망의 곶)라고 개칭하였다. 희망봉은 원래 절망의 봉우리였던 것이지요. 사람도 삶을 살다 보면 파도와 풍랑을 만납니다. 폭풍의 사막을 걷기도 합니다. 누구나 인생의 여정에서 절망과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절망은 고독과 두려움을 안겨줍니다. 두려움은 무엇이나 붙잡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돈, 권력, 명예, 사람을 붙잡습니다. 그것이 희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진짜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진짜 희망은 하느님이십니다. 나를 아시고 나를 불러주셨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만이 최고의 유일한 희망임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진짜 희망입니다. 그러면 2017년 우리의 인생은 새로워질 것입니다. 폭풍이 희망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변화되는 삶을 체험하시고 주님과 동행하시며 건강하고 행복한 2017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느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을 찾습니다.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합니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이 당신을 애타게 그립니다.” (시편63,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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