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12월 4일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사회 교리 주간)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2. 4. 17:31

124일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사회 교리 주간)

 

그러기에 제가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칩니다”(로마15,9).

 

묵상 : 노래는 두 배의 기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즈음 성당에 가 보면 어떻습니까? 성가 소리 정말 답답할 정도입니다. 하느님께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몰라서, 아니면 귀찮아서, 심지어 왜 이런 것을 시키나 하고 시큰둥하게 보이는 신자도 있습니다. 중국 장춘에 있는 소팔가자 성당(김대건 성인 부제품 후 사목지)을 다녀온 사람들의 한결 같은 반응은 그곳 신자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난방장치 하나 없는 영하의 날씨에도 그들의 성가 소리는 감동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매일 미사를 합니다. 오후 5시 미사에는 방과 후 학교에서 바로 성당으로 온다고 합니다. 성인들도 마찬가지로 정말 감동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다릅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돈을 내는 노래방에 가서는 서로 부르려고 마이크를 경쟁적으로 잡는데 성당에서는 왜 일까요? 돈도 받지 않고 공짜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데도 말입니다. 시편은 찬미찬양 일색입니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말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을 우리는 다시한번 생각하며 기쁨에 넘치는 찬양의 미사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기도 : 창조주 하느님, 이렇게 부르시고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를 향한 하느님의 목적을 발견함으로 거룩한 봉헌생활을 하게 하소서. 그리고 저의 사명을 찾아 그 일을 충성된 마음으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이 되게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