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9,27).
묵상 : 시골 아이와 도시 아이가 함께 만나 풍뎅이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골 아이의 풍뎅이가 죽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서울 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야, 풍뎅이 고장 났구나!” 그 때 시골 아이가 “아냐, 고장 난 게 아니고 죽은 거야”. 이 때 도시 아이 ”아, 그럼 밧데리가 떨어졌나?“ 이 얼마나 웃기는 이야기입니까? 정말 모르면 도시 아이처럼 엉뚱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맷집’ 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지요. 나는 맷집이 강한가요? 아니면 약한가요? 오늘 등장하는 두 명의 눈 번 사람처럼 맷집 강한 신앙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이 말을 ‘그러거나 말거나’로 바꾸고 싶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엉뚱한 말들을 하지만 정말 믿음이 있다면 주변에서 ‘그러거나 말거나’ 믿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 어디를 보아도 오버하는 믿음으로 예수님께 야단맞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칭찬받습니다. 강한 믿음의 맷집으로 주님 앞에 서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 주님! 환경이, 여건이, 본당이, 주변 사람들이, 이유가 많겠지요. 엉뚱한 이유를 달지 말고 ‘그러거나 말거나’ 당당하게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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