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11월 6일 연중 제32주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1. 6. 08:19

116일 연중 제32주일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루카20,38).

 

묵상 :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오고야 말리니

 

이 시를 쓴 푸시킨은 38살에 아내와 문제가 있는 프랑스 망명으로 단테스와 결투로 부상을 당하고 사망하였습니다. 시와는 달리 노여움으로 죽었습니다. 기쁨의 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런 시도 썼습니다. ‘내가 주인이다. 홀로 살아가라. 걸어가라 자유로운 길을. 자유로운 정신이 너를 이끄는 곳으로. 그의 시대로 그는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없는 긍정의 결말은 불행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주님, 아무리 긍정을 강조하더라도 하느님 없는 긍정의 결말은 불행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면 죽어서도 영광! 살아서도 영광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