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11월 4일 금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1. 4. 08:01

114일 금요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루카16,8).

 

묵상 : 약은 청지기의 말씀은 언제나 전례력 마지막 즈음에 묵상하게 된다. 어쩌면 이해되지 않는 주인의 처사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완성되지 않은 이미의 삶을 청산하고 미래를 의미하는 아직의 완성된 나라를 향하는데 있다. 어인시절 놀이 중 하나인 돌멩이로 땅따먹기 놀이를 한 번쯤은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땅을 차지하였지만 해가 떨어지면 부모님이나 누군가가 밥 먹자고 불렀을 때는 아무리 많은 땅을 차지하였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버리고, 툴툴 옷에 먼지를 털고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날 차지했던 땅은 내일 까지 소유되지 않고 백지가 된다. 그래도 아무도 억울해 하는 친구가 없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기도 : 주님!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하늘을 향한 저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