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10월 6일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0. 6. 07:12

106일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루카6,29).

묵상 : 간디의 신발 한 짝 이야기입니다. 인도의 지도자 간디가 남아프리카에서 변호사로 일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간디는 기차를 타고 업무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떠나는 기차에 도착하여 기차 발판에 오르려는데 그만 한쪽 신발이 벗겨져 기차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차는 이미 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신발을 주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간디는 신고 있던 한 짝 신발을 떨어진 신발 옆에 던져놓았습니다. 함께 있던 친구가 몹시 의아해하면서 물었습니다. "왜 나머지 신발을 벗어 던졌는가?" 그러자 간디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누군가 저 신발을 줍는다면 두 쪽이 다 있어야 신을 수 있지 않은가."

 

기도 : 아직도 내 안에 남아있는 육신의 욕망을 믿음으로 이길 수 있는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