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10월 3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0. 3. 07:12

103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5,3).

 

묵상 : 남편이 만 원짜리 한 장을 아내의 손에 쥐어주었다. 요즘 지쳐 보인다며 고기라도 먹고 오라고. 아내는 만원을 받아들고, “여보, 나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며칠 뒤 아내는 시아버지께 그 만원을 드리며 . “아버님. 제대로 용돈 한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시아버지는 그날 노인정에서 며느리 자랑에 하루가 갔다. 그리고 시아버지는 명절날 숨겨둔 그 돈을 손녀에게 세뱃돈으로 주었다. 세뱃돈을 받아든 손녀는 엄마에게 달려가 만원을 내밀며 . “엄마, 이 돈으로 나 책가방 사줘, ? .” 그 순간 엄마는 요즘 들어 힘들어 하는 남편이 떠올랐다. 아내는 남편의 호주머니에 쪽지와 함께 만원을 넣었다. “여보, 내일 좋은 것 사드세요만원 한 장이 식구들을 거치면서 가족의 사랑을 키워갔다. 행복의 바구니는 물질로 채워지지 않는다. 만원 한 장에 가족의 희생과 위로와 사랑이 담겨 있다면, 풍성한 행복으로 차고 넘칠 것이다. -류중현의 '사랑의 편지' -

 

기도 : 행복론의 저자 힐티는 "모든 참다운 행복은 우리의 힘닿는 곳에 있다. 힘이 미치지 않는 먼 곳에 있다고 생각지 마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참된 행복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