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 교리/주교회의 교리

[스크랩] [예비신자 교리] 22과. 고해성사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3. 11. 16:32

 

 

 

 

【 22과. 고해성사 】



◎ 고해성사란?
“나는 조금도 죄가 없다”또는 “나는 완전히 결백하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도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
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1요한1,8)
세례성사로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지만, 세례 받은 
이후에 또다시 죄를 짓게 되어 용서받아야 하며,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
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죄를 용서받고 화해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주님의 
도움이 ‘고해성사’이다.
◎ 고해성사는 누가 제정했나?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죄를 사하는 권한을 주셨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
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9).
죄를 용서해주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사제는 단순한 하느님의 도구일 뿐이며, 사제는 고해성사를 통해서 인간
의 어떤 죄든 용서하는 그리스도의 권한을 이어받은 합당한 대리자로 존
재한다.
◎ 고해성사의 대상이 되는 죄(罪)
죄는 우리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사랑을 관계를 파괴시킨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죄(십계명을 어기는 죄)를 대죄
(大罪)라하고, 일상적으로 짓는 사소한 죄를 소죄(小罪)라 한다.
☞ 소죄(小罪)) ; 일상적인 잘못, 소죄는 고해성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사함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사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
는데, 이때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빌면 죄의 사함을 받는다.
☞ 대죄(大罪) ; 중대한 죄이며, 반드시 사제에게 고백해야 하며, 죄의 
종류와 횟수까지 고백하는 것이 좋다.
◎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
죄를 고백하는 것은 죄로 인해 깨어진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표시이다. 이기심, 무관심, 악의, 비겁함 
등의 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게 되며, 고백과 화해를 드러
내는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통해 “하느님과 이웃과의 화해”를 한다.
◎ 찬미의 성사인 고해성사
우리가 잘 아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루카 15,11-32)가 표현해주듯이 
하느님은 인간의 죄를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는 분이시다.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하느님의 집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는 아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시는 자비로운 아버
지와 같은 분이라고 말씀하신다.
사제 앞에 죄를 고한다는 것은 나를 낮추는 겸손의 표시이며, 하느님의 
권능을 인정하고 그 분의 자비에 나를 맡긴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고해성사를 “찬미의 성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고해성사의 다섯 가지 요소
1) 성찰 ; 자신의 양심을 살펴 무엇을 잘못했으며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
을 거부했는지 알아낸다. 지은 죄를 제대로 깨닫고 고백할 수 있도록 성령
께 도움을 청한다.
2) 통회 ; 죄인들을 위해 고통 받으신 예수님과 죄로 인해 상처받은 나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며 죄를 뉘우치고 통회한다.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
는 마음이 절실히 요구된다.
3) 정개 ;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이웃들과의 조
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갈 것을 결심한다.
4) 고백 ; 사제 앞에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한다. 가능한 자세하게 고백
해야 하지만 지은 죄에 대해 극구 변명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다.
5) 보속 ; 고백을 들은 사제의 충고와 명하는 기도나 선행을 실천한다. 
고해성사를 통해 베푸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꺼이 보속을 행하고 
사제가 준 훈화를 기억해야 한다.
◎ 고해성사 예식
고해소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앞쪽 작은 문이 열리면 고해성사를 시작합니다)
1.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저의 범한 모든 죄를 전능하신 하느님과 신부님께 고해합니다.
 ① 첫 고해입니다. 또는 ② 고해한지 (  )주, 혹은 (  )달 되었습니다.
3. 죄 고해 ...... *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해서도 통회하오니 
사하여 주소서.
4. 사제의 훈계와 보속과 사죄의 말씀을 듣는다.
5. 사죄경(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사하나
이다)이 끝나면, “아멘” “감사합니다.”하고 성호경을 바친 후 밖으로 
나와서 사제가 정해준 보속을 한다.
◎ 고해성사는 일 년에 몇 번을 받아야 하나요?
모든 신자는 적어도 일년에 한번 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교회법 989조 참조)한국교회에서는 부활시기와 성탄시기에 판공
성사를 마련하는 것이 관습처럼 되어 있다.
고해성사의 횟수가 ‘적어도 일년에 한번’이라는 의무 조항에 국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큰 잘못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고해성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중요한 
시기에, 예를 들어 자신의 생일이나, 영명축일, 결혼이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고해성사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하느님의 은총을 구한다면 좋지 
않을까?
* 고해성사를 받지 않으면 냉담자(쉬는 교우)가 되는가?
대죄를 짓고도 고해성사를 받지 않으면 미사에 참여해서도 영성체를 모실 
수가 없다. 
그러면 자연히 미사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없어질 것이고, 한두 번 미사에 
불참하다보면 냉담자가 되기 쉽다. 이런 것을 고려해서 큰 잘못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고해성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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