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 교리/주교회의 교리

[스크랩] [예비신자 교리] 19과. 세례성사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3. 11. 16:30

 





◎ 세례성사는 어떤 성사인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세례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며, 세례는 자신의 전인격을 그리스도
께 투신하는 예식이며, 새로운 생명을 얻는 입문 예식이다.
◎ 요한의 세례와 예수의 세례
예수의 공생활 이전에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강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회개
를 촉구하며 세례를 베풀었다.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으나 죄와 허물이 있어서가 아니가 인간의 일과 
행위를 하느님의 일, 즉 성사(聖事)로 들어높이기 위함이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예수께 내려왔다는 것은 물과 성령에 
의한 새로운 창조를 드러내는 것이며 믿는 모든 사람이 성령의 세례를 받
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자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요한 3,5)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9-20)
◎ 세례성사의 표징 - ‘물’, ‘성령’, ‘인호’
* 물 ; 물은 죽음과 생명을 의미한다.
* 성령 ;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물로 세례를 받을 때 성령으로도 세례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 인호 ; 인호는 영적인 표시(도장)로 한 번 찍히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세례 인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하느님 자녀 되는 은총의 표시이며, 
하느님의 사랑의 표징이다.
◎ 세례성사를 통해 어떤 은혜를 받게 되나?
사도 바울로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죄스러운 생활에서 벗어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새로운 삶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로마 6,1-14참조)
* 죄의 사함 ;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죄 사함을 받게 된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원죄(아담과 하와로부터 유래된 죄)와 본죄(우리가 
지은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느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는 것이다. 
세례 예식 중에서 물로 씻는 것은 과거의 죄를 용서하는 것을 상징한다.
* 성령의 선물 ; 세례를 통하여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각자는 고유한 은사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세례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새로운 삶이 탄생되고, 
모든 죄를 용서 받으며,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되는 은혜가 주어진다.
◎ 세례를 통해 교회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되나?
사도행전은 베드로의 설교 후에 3천명이나 세례를 받고 새로운 신자가 되
어서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 ,41-42)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세례를 받고 교회 공동체에 귀속되어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세례는 교회의 일원이 되며,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다. 
세례 받은 이들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과 그리
스도의 지체로서 성실히 살아가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 세례예식의 기본 요소
* 주된 예식 - 세례예식은 물을 부음, 주례자의 말, 예비신자의 응답 등 
세 가지 주요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 보충 예식 - 성유 바름, 흰옷, 촛불 등 세례성사의 세 가지 보충예식이 
엄밀한 의미에서 세례를 분명하게 해준다.
◎ 새 사람, 새로운 삶의 태도
세례를 통하여 새 사람으로 거듭나며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며,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이성사로 하느님의 도장이 찍히게 된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교리상식
* 세례 받은 것을 취소할 수 있나? ; 
한 번 세례 받은 것은 취소될 수 없다. 세례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지만, 이 세례를 통해서 하느님은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선택은 결코 취소될 수 없다.
* 세례명은 왜 필요한가?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서 묵인 인간을 벗어버리고 새 
인간이 된다는 의미에서 세례명을 받게 된다. 
즉 하느님의 자녀로서 영적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며, 영적인 새 
생명의 이름을 짓는 것이다. 세례명은 성인(聖人)중에서 한 분의 이름을 
따서 짓는데, 이름을 따온 성인을 주보성인이라고 부른다.
* 대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람이 태어나면 혼자 힘으로 살 수 없고 부모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
하듯이, 신앙의 첫걸음을 걷는 이에게도 다른 사람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래서 천주교는 세례 받을 때 대부(代父), 대모(代母)를 정하는 관습이 
있다.
대부모의 자격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만 16세가 넘은 사람이어야 하고, 
견진성사를 받은 가톨릭 신자로서, 성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세례 받은 이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니어야 함을 교회법은 규정
하고 있다.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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