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과. 예수님의 죽으심(신약) 】
◎ 세상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통해 구원의 기쁜 소식(복음)을 전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적을 통해 병자를 치유해 주셨다.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마태 11,19) 하고 말하면서 일부 유다인 들은 예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 했다. ◎ 예수를 거부한 사람들 당대의 종교 지도자인 사두가이파 사람들, 율법학자, 바리사이파 사람들 은 ‘예수’라는 인물을 가시 같은 존재로 여겼다. 예수님의 행동 하나 하나가 종교지도자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덮었다. 자기들만이 하느님의 법(율법)을 해석할 수 있다고 자부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격분시켰고, 유다교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식일 법과 정결례법(씻는 예절)도 지키지 않는 참으로 곤란한 존재로 여기어 ‘사라져야 할 인물’로 여기게 된 것이다. ◎ 유다인들이 갈망해온 메시아 상 예수시대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다윗 왕의 후손 가운데 “메시아”가 나 올 것을 기대하였다. 그 시기는 로마 제국의 압력을 받았고, 유다인 민족들은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으므로 그들을 해방시켜줄 사람은 예수님뿐이라고 믿었고 그들이 바라던 메시아였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메시아 상을 바라보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가셨다. (요한 6,15) ◎ 예수의 죄목 기원 후 33년경, 로마 총독 빌라도 관저에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재판이 열렸다. 예수의 첫 번째 죄목은 “성전(聖殿)모독죄”였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 2,19)성전은 하느님의 현존장소이므로 유다인 지도자들은 감히 성전을 모독하는 발언을 하는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우게 된다. 그 당시 유다인에게는 사형집행권이 없었으므로 로마 총독에게 넘기게 된다. 두 번째 로마와 결탁하여 적용시킨 죄목은 “정치적 선동죄”였다. 많은 군중이 예수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큰 소요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여 로마는 결국 예수를 식민지 정치범에게만 적용시키는 십자가형에 처하게 된다. ◎ 구약의 예언의 성취 구약의 수천 년 세월 속에서 메시아 오심을 약속했던 하느님의 사랑의 의지가 실현되었다. 그러나 예수는 유다인들이 갈망했던 현실의 고통과 억압에서 해방시켜 줄 모세와 같은 위대한 예언자, 다윗 성왕과 같은 강력한 의미로서의 메시아가 아니었다. 이사야 예언자는 고난 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언하였다 (이사 53,6-10참조). ◎ 십자가 나무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가장 비참한 십자가에 처형 되셨다. 그분이 매달리신 십자가 나무 뒤에 부활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음을 아무 도 깨닫지 못했다. 다만, 이방인 로마 장교 백부장의 고백만이 골고타 언덕에 울려 퍼진다. “참으로 이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마르 15,39). ★나눔 ; 예수님의 십자가 의미와 나의 십자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십자가를 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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