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 교리/주교회의 교리

[스크랩] [예비신자 교리] 8과. 그리스도를 믿나이다.(신약)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3. 11. 16:25

♣ 예비신자 교리 ♣






【 8과. 그리스도를 믿나이다.(신약) 】




◎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시다.
기원전 4년 경, 유다지방의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는 뜻 깊은 밤을 맞이했다.
“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
이라고 하리라.”(마태, 1,23)
◎ 역사의 예수
그 무렵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기원전 63-기원후 14년)가 온 천
하에 호구 조사령을 내렸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 동네를 떠나 베들레헴으로 갔다.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고, 여관에는 방이 없어 마리아는 아기를 말구유
에 눕혔다(루카 2,1-7).
예수님은 티베리오 황제(기원후 14-37년)때 활약하신 전설이나 신화속
의 인물이 아니라 역사(歷史)안에 실존했던 분임을 알 수 있다.
◎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신 분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으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 마리아를 찾아가게 하
셨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릴 
것이다.(루카 1,28-32)
마리아의 질문에 대하여 천사는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루카 1,35)
천사로부터 잉태 예고를 받은 마리아는 처녀가 아기를 낳으면 중형을 
받게 되는 엄격한 유다인 율법사회 속에서 하느님의 권능에 대한 확고
한 신앙으로,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응답
한다. 
이처럼 마리아는 수천 년 전 아브라함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
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의 모친(母親)이 되셨고, 위대한 
인류 구원의 서막을 여시었다.
◎ 하느님이신 그리스도
사람이 되신 이 놀라운 사건을 “육화(肉化)의 신비”, 또는 “강생
(降生)의 신비”.라 한다.
예수는 신(神)이면서 인간(人間)이시다.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 인간이신 예수
하느님이신 예수는 철저한 인간이셨으며, 광야에서 40일간을 지내시면
서 굶주림을 체험하시고, 재물에 대한 유혹, 권력에 대한 악마의 유혹
도 경험하셨다.
베드로의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
을 들으시고 흐뭇해하셨고, 나자로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으며 
인간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신 인간이셨다. 
십자가상에서 죽음을 앞두고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절정 속
에서 울부짖으시며, “저의 하느님, 저희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
셨나이까?”(마태 27,46)라고 말씀하셨다.
◎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아담의 원죄와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 - (로마 5,12-21)
한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죄는 또한 죽음을 불러
들인 것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죽음이 온 인류에게 미치게 되었
습니다.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 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
습니다. 
이렇게 인간을 죄와 죽음의 한계에서 구원해주고 ‘영원한 생명’을 
선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저는 믿나이다.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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