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신학의 길잡이 - 입문을 위한 주제들
강의 4: “내 인생 이야기”를 신학으로 풀어볼 수 있나요?
1. 인생(人生)이란 무엇인가? - 인간에 대한 자기 이해
1) 인생은 나그네길?
① 최희준의 노래: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② 김수환 추기경님: 인생(삶)이란 무엇인가?
③ 인생에 대한 수많은 시와 글, 노래와 명상들의 공통점: 인생은 그 자체로 신비
④ 내가 써내려간 인생에 대한 묵상글 - 한 번쯤은 인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고민해보기 - 신학의 시작
2) “인생이 무엇인지” 묻는 나는 누구인가? 왜 나는 그런 질문을 던지는가?
● 나는 나의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언제 묻는가?
- 내 삶이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 내 인생에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이 들 때 (좌절, 실의, 회의)
- 나는 도대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 - 죽음을 체험할 때
● (주제) 인간이란 -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 이웃, 동료들을 통하여 삶을 공감하고, 인격을 성숙시키며 자기를 발견하는 존재”
가) 역사적 실존(實存)으로서의 인간: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현(現)존재로서의 인간
① 인간은 역사적 존재
● 역사란 - 시간의 과거로부터의 흐름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속에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던져진 현존재(現存在 Dasein)가 생을 해석하는 것 (하이데거의 말 - 현존재)
●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역사 안에 태어난 존재. ⇒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
● 분명한 사실: 내가 태어났다는 사실, 세상에 살면서, 늙어가면서, 언젠가 죽어야하는 존재라는 사실
② 인간은 실존(實存)적 존재
● 실존이란 - 생생하게 살아가는 것 (상상이나 꿈, 현실을 벗어난 몽상이 아닌 땅에 발을 딛고 사는 것)
● 인간 현실 그대로를 살고 있는 존재: 삶의 고통, 모순, 회의, 절망, 불안, 무의미 체험도 인간의 일부
● 실존의 의미: 인생의 생노병사를 그대로 겪고 사는 우리들의 삶
③ 실존적 현존재인 인간의 가장 중요한 실존적 특징은 불안의 체험.
● 우리 삶의 불안은 어디서 오는가? (우리는 얼마나 불안 속에 살아가는가?) -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 불안과 불확실성의 체험 - “내 인생에 무엇이 다가올 지 예측할 수 없는 의미부재의 체험”
☞ 결정되지 않은 미래, 죽음에 대한 공포, 인정, 사랑받지 못할 것에 대한 불신, 존재의 의미에 대한 불안
☞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발생하는 우연성의 체험들은 인간의 비구원적 상태 (예: 병, 고통, 분노, 미움, 가난 등)
☞ “왜 하필 나에게? 왜 나만 그렇지?”라는 질문.
나) 물음을 던지는 인간: 삶의 ‘의미’를 묻는 인간
① 의미란 -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지?”“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지?”물음 ⇒ 내가 기대하는 것과 현실적인 욕구가 부합하는 지에 대한 물음
☞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람들 (이혼, 가정 해체, 실직, 부부 갈등, 시부모와의 갈등, 주변의 시선) - 이렇게 사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 내 고통의 의미, 내 삶의 의미, 내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
②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 의미(意味)에의 의지 (로고테라피: 빅터 플랭클: 아우슈비츠 수용소 체험을 바탕)
● 인간이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 (삶에의 의지 - 삶의 희망을 찾는 것)
● 여기서 의미 있음은 곧 희망적 삶이고, 의미 없음은 희망의 부재를 말한다.
● 의미를 찾아 살아가는 인간 - 내 삶이 가치 있기를 바라는 마음 - 살 만한 가치를 느끼는 삶
다) 관계적 실존으로서의 인간: 관계성 안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인간(人間)
① 인간은 사회적 존재 - 타인과의 삶의 필연적 만남을 통하여 생의 다양한 사건들을 체험하며 의미를 공유하는 존재.
● 인간(人間) - 상호 의존적 존재(人) + 간(間)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
● 인격적 관계를 맺는 인간 - 서로 만나고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상호 통교와 친교의 관계
☞ 대화 속에서 공감(共感)을 통한 인격적 친교 - 의미의 공유
라) 성숙하는 인간: 의미지평의 확장 혹은 융합
① 인간이 성숙한다는 것의 의미
☞ 인간은 역사 안에서 의미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일상 속에서 타인의 생의 이야기, 삶의 체험(지평)과의 만나 대화하며, 그 가운데 서로가 지닌 삶의 의미의 공감을 느낀다.
☞ 타인과의 만남: 직접적인 만남(대화)/간접적인 만남(책, 영화, 미디어 매체, 이야기)
☞ 인격적인 사람 (덕이 있는 사람):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자신을 개방할 줄 아는 사람
☞ 성숙하다: 의미 지평의 확장: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경우 동감(同感)의 형태로 타인과의 삶의 경험들을 공유하게 되고, 이는 자신의 생의 지평을 확대하거나 타인의 지평과의 융합을 초래.
② 생의 기획: 나는 어떻게 살야아 하는가?
● 생의 기획이란: 내가 만난 사람들, 사건들 속에서 나의 생의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고 결단을 하며 미래의 자기 기획을 시도하는 것
● 인간은 타인과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의 인간적 성숙은 물론 자기 삶의 기획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삶의 기회를 만남
● 우리의 문제: 내가 본 받고 싶은 사람이 생길 때 그 삶을 따라 결심하는 사람과 그냥 공감하고 끝나는 사람의 차이 (인생 성공과 인간 성숙의 차이)
● 인생의 성숙이란, 지성(참된 앎)과 덕성(훌륭한 인격), 삶의 의지(선한 의지)를 변화시키는 지평 확대의 체험에서 가능하다.
2. 궁극적 의미 체험으로서의 종교인이 되는 것
- 나는 그리스도인이기 이전에 종교인인가?
가) 생의 궁극적 의미 체험
① 궁극적 의미 체험이란? - 살아갈 만한 가치의 절대적인 확신에 이르는 것
● 무엇이 우리가 놓치지 말고 살아야하는 절대적 확신과 가치인가? -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랑, 용서, 평화, 기쁨?? - 부, 존경, 명예, 인정?) ⇒ 영원히 썩지 않을 절대적 가치
● 가장 절박한 순간에 인간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것 -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면서 마지막으로 남길 유언 같은 단어는?
● 참으로 완전한 가치 (인생 체험에서 겪는 교훈: 죽음 직전의 인간이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 자식, 내가 체험한 하느님의 위로, 평화, 이름?
나) 인간의 존재론적 무(無)의 체험으로서의 죽음
① 인간의 죽음 사건: 역사 안에서 실존의 마침 (일상적인 죽음)
☞ 죽는 것이 왜 두려운가? 내 존재가 이대로 끝날 것에 대한 두려움
② 일상의 죽음 체험(무의 체험): 살고 싶지 않은 순간들
③ 가치의 상실, 희망의 상실: 정신적 존재로서 인간의 자아 상실과 의미 상실의 체험들 (고통/무의미의 체험)
다)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에로의 초월
① 희망하는 인간: 생의 역사의 무의미와 어두움의 한계인 죽음을 초월하려는 의지를 지닌 인간은 “종교적인 인간(homo religiosus)”
② 종교적이란 말의 의미
● 특정 제도 종교에 일원으로서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죽음을 넘어서 희망을 찾는 인간 ⇒ 초월(영원함, 영생, 구원에로의 의지)
● 종교적 인간의 특징: 종교적 인간은 유한과 무한의 겨룸터에서 초월에로의 지향성을 지닌다. (고통과 기쁨, 삶의 양면성 속에서의 겨룸터)
●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그냥 죽지 못해 살지요” ⇒ 인간은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의미의 완성 혹은 충만의 영생과 구원에로의 자신을 투신하지 않고는 ‘지금-여기서’의 삶을 지탱하지 못한다.
라) 궁극적 의미 체험으로서의 종교
● 종교(宗敎)란 말: 가장 으뜸가는 가르침 -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돈, 명예, 존경, 사랑, 평화, 기쁨, 정의, 행복????
● 인간이 찾는 최고의 가치: 인간의 유한성(죽음, 고통, 좌절, 회의, 절망)을 넘어선 완전함(무한함, 전능함, 절대평화, 완전한 행복 ⇒ 우리가 신(하느님)이라고 부르는 분
☞ 이 질문에 하느님이라고 대답하는 사람: 종교인
☞ 하느님이 대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종교적 삶에 눈을 뜨지 못한 사람 - 기회를 만나지 못한 사람
● 종교인이란 말: “생의 모순과 갈등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사람을 말하며, 현실 역사 안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삶의 기획하며, 미래를 지향하는 가운데 영원한 삶, 구원, 해방, 치유를 선사하는 절대적 초월의 하느님을 향하는 사람.”
☞ 핵심어: 희망, 영원한 생명, 해방, 치유, 초월의 하느님: 신비를 갈망하는 인간
● 물음: 나는 진정으로 종교인인가?
● 우리가 다른 종교인들과 대화가 가능한 이유: 같은 종교인으로서 느끼는 공통의 초월의 체험 (타종교인들과의 대화의 출발점)
3. “나는 믿나이다” - 신앙인이 된다는 것: 내가 그리스도인인 이유
- 나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1) 그리스도인이란?
① 종교적 결단 속에서 찾는 하느님(무한함, 영원함, 절대선, 완전함 - 神)을 2천년 전 나자렛 사람 예수 안에서 만난 사람
② 예수님을 통해 영원과 구원을 만난 사람(열심한 신앙인)/만나고자 하는 사람(신앙 입문자/예비자)/만날 사람(익명의 그리스도인)
2) 그리스도인과의 인격적 만남
① 나는 어떻게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었는가? (신앙 입문의 동기) - 개인적인 묵상
② 내가 인간은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삶의 여정 속에서 나자렛 예수를 만난 사람들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하여 자신의 실존적 의미를 발견
● 내 주변에 열심한 신자들과의 만남 (부모, 친구, 교우, 성인, 위인)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생의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그들의 생의 지평과 체험 세계에 대한 공감은 고통의 극복과 무의미에서의 해방, 자유의 체험을 가능
● 복음서의 예수를 만난 사람들: 예수의 인격과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한 성서의 인물들과의 만남(병자/세리/창녀/가난한 자/과부/고아 등 - 가난하고 소외 받는 자들) - 성경을 읽는 이유: 이들의 체험과 만남
☞ 예수의 인격에 대한 매력에 빠진 첫 제자들 -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 첫 번째 부름 받은 제자들 (루가 5. 1-11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 예: 복음서의 드라마틱한 사건 - 간음하다 잡힌 여인(네 죄를 묻지 않겠다) - 십자가 밑에서의 마리아 막달레나/예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 - 영성적인 의미에서의 동일 인물 - 하느님 구원을 체험한 사람의 이야기 ⇒ 우리들의 이야기
☞ 병의 치유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한 병자들: (중풍병자 이야기/나병환자 이야기/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인 이야기 등 -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단죄된 유대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 줌. (산상 수훈의 가르침 - 가치의 역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 박해 받는 사람들, 우는 사람들... -- 참된 행복의 가치)
① 삶의 묵상
● 내 삶의 주변에 나를 인격적으로 성숙시켜주고, 이끌어주는 인물은 누구인가? - 부모, 대부모, 친구, 동료, 성직자, 수도자, 성인, 위인? - 있다면 그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없다면 왜 그런 영적 친구를 갖지 않는가?
● 나는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두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서는가? 서지 않는다면 왜인가? - 나는 그렇게 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위인들과 성인들만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는가? - 내가 추구하고 있는 삶의 모델은 무엇이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본받고 싶은 형태는 무엇인가?
● 나를 신앙으로 이끌고 있는 힘은 무엇인가?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의탁인가? 성당의 친한 인간관계인가? 성당의 외적인 형태인가? - 하느님께 대한 간절한 청원이 내게 있는가? 성당에서 인정받고, 사랑받기 때문인가? - 공동체의 직책을 맡은 이들의 공통적인 고민(자신의 자리의 상실감 - 사목회장, 냉담의 방식)
3) 역사적 실존으로서 나자렛 예수와의 인격적 만남
가) 인간은 예수와의 직접적인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생의 의미를 발견
① 나는 예수님께 얼마나 매력을 느끼고 있는가? 예수님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희망을 찾고 있는가 ⇒ “믿느냐? 나는 믿습니다 (credo)”란 고백의 출발점
② 우리가 신약 성경의 복음서를 읽는 이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의 통로:
☞ “복음서는 우리의 구원자, 사람이 되신 말씀의 삶과 가르침에 관한 으뜸가는 증언이기 때문에 모든 성경의 핵심이다.”(가톨릭교회교리서 125항)
③ 예수님의 매력 포인트
● 가르침의 위대함: 가치관의 역전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하느님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주는 분; 부자와 가난한 자의 역전(라자로와 부자 이야기), 마리아와 마르타(기도와 실천의 양면성), 잃었던 아들의 비유 (용서와 교만); 가난한 세리와 바리세이의 기도)
● 예수는 세상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거룩함을 찾으신 분
☞ 당신의 때를 기다리시고 하느님의 때에 자신을 맞추는 분 (광야에서 40일간 하느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심, 가나안 혼인 잔치에서의 성모님의 청을 받고 기적을 일으키심, 제자들을 선택하기 전에 홀로 산에서 기도하심, 기적 치유 후 홀로 기도하시는 예수, 수난의 때에 자신을 십자가에 온전히 봉헌하심 -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 공간의 거룩함을 아시는 분 (성전정화 이야기 (거룩함의 현존에 대한 경고), 회개한 사람들과의 친교의 식사와 만남 (자캐오 이야기,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과의 만남,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용서하시는 예수) ⇒ 거룩함과 속됨의 경계를 무너뜨리심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발견) ⇒ 예: 마더 데레사의 삶
● 자유인이시면서 자유롭게 하시는 예수: 스스로 율법과 율법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신 분 (진정한 하느님께 대한 충실의 의미를 깨달으신 분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 2, 27)
☞ 죄와 율법의 굴레에서 진정한 자유를 체험하게 해주신 분: 중풍병자, 과부, 병자들(하늘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해방의 선포 -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구했다. 평안히 가거라”),
☞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되신 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강한 희망 속에서 죽음이 마지막이 아님을 보여 주신 분.“ - ”주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 하느님과 일치하신 분: 마태 11, 25: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느님께로 갈 수 없다.” 요한 14, 6-9: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본 것은 하느님을 본 것이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나는 아버지의 뜻 대로 할 뿐이다” “나는 아브라함 이전에 있었다”, “아버지와 내가 하나이듯,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소서.”(요한 17, 11-13).
④ 묵상할 점
● 성경 읽기 - 성경 쓰기 열풍(천주교) ⇒ 개신교, 성경 암송의 단계 (말씀을 살아 숨쉬게 느끼는 것
● 아침에 일어나서 성경 한 구절 마음에 새기기, 직장에서, 책상 앞에...그 날의 복음) - 예수님이 살아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느끼는 훈련
●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성경구절은? 사제들의 서품 성구 - 사제 생활의 중심구 (“시편 23, 1: 주님은 저의 목자시니, 제게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 아쉬울 것이 많은 사제 생활 속에서 첫 마음을 되새기는 훈련)
4)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체험 안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제자들과의 만남
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초월적 희망 (신에 대한 갈망의 태도)
● 죽음을 넘어선 부활에 대한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세상 안에서의 하느님의 현존체험을 의미
● 예수는 우리가 기다린 메시아, 구원자,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의 태도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 가장 짧고 완벽한 신앙 고백)
● 인간의 궁극적 삶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을 기대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보는 신앙.
②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적 고백에 동참: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에로의 초대
● 백인대장의 고백: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마르 15, 39; 백인대장의 고백)
● 사도 바오로의 고백 (1고린 15, 14: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
● 베드로의 고백: 마태 16, 16; 당신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백:
☞ 필리피서 1장 20절 "나는 살든지 죽든지 나의 생활을 통틀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려 합니다."
☞ 필리피서 1장 21절 "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 갈라 2장, 20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는 것입니다”
☞ “로마 6, 8: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5)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난 이들과의 연대성 - 교회
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의 모임 - 교회 (신앙 공동체)
●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교회
☞ 1 베드 2, 9: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 사도 10, 35: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 이스라엘 백성을 이어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
●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
☞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에 딸린 지체는 많지만 그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그러합니다.”(고린전 12, 12) -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된 신앙 공동체 (예수님의 사도들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② 교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
● 생의 궁극적 목표인 하느님을 향한 순례의 여정에 동참함 - 하느님 나라의 표징이자 도구로서 세상에 봉사함
● 교회의 역사성에 동참: 교회가 걷는 역사의 모순 속에서도 하느님을 찾는 여정에 동참함
●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함께 선포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새로운 삶의 가치관
☞ 초월적 가치의 재발견: 인간의 종교심의 새로운 승화 - 하느님을 향한 영원을 향한 삶: 우리 인생의 목표는 하느님을 마주 뵙는 것
☞ 이웃 사랑의 보편성: 인간의 자기애의 새로운 보편적 지평의 확장 - 가족애, 민족애에서 참된 이웃사랑: 이기적 사랑에서 아가페적 사랑으로
☞ 십자가의 역설적 신비의 삶 - 신앙의 양면성: 고통과 죽음의 문제 - 부활의 삶: “죽음이 마지막 말이 아니다” ⇒ 가치의 역전,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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