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신학의 길잡이 - 입문을 위한 주제들
강의 6: 신학을 하려면 무엇을 먼저 알아야 하나요?
제2부 - 성경과 성전
제2부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는 성경과 성전
● 물음들
① 성경 공부의 열풍 - 광풍 - 성경에 대한 관심 - 왜 성경을 읽어야하는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 성경공부? 성경묵상?
② 왜 개신교인들은 가톨릭을 이단으로 몰아세우는가? - 가톨릭 교리를 거부할까? (연옥/마리아공경/성체성사, 고해성사/신심들/교회의 전례/교계제도
● 출발점: 왜 신학할 때 성경과 성전(교회의 거룩한 전통)이 중요한가? ⇒ 단순한 성경 공부와는 다른 차원의 질문
1. 나는 그리스도의 복음(기쁜 소식)을 어떻게 듣는가?
1) 물음
①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가? ⇒ 인간이 하느님을 만나는 통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의 행적을 표징들을 통해 보는 것.
② 어떻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표징을 보는가?
☞ 그리스도인의 증언, 복음의 선포
☞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한 신앙의 증거
☞ 성경(증언)과 교회의 전통(삶의 전승)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의 행적을 만난다.
2)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통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적 매개체를 통하여 전달된 말씀 ⇒ 언어 (두 가지 의미)
① 문자로 표현되는 언어 - 문자를 통한 소통 (편지, 글, 메모 등)
● 기록된 언어(문자로 이루어진 하느님의 말씀) ⇒ 성경 (B.C 9 세기부터 구전전승이 기록)
② 표징으로 표현되는 언어 - 준언어: 말, 얼굴표정, 몸짓, 느낌으로 표현되는 언어) - 삶을 통한 소통 (억양, 목소리 톤, 리듬, 몸짓)
● 삶 속에서 전수해온 축제, 제사, 실천, 행위로 표현되는 언어 ⇒ 성전, 교회전승, 전통 (초대 교회로부터 시작된 살아 있는 전승)
2. 신앙의 최고 규범으로서의 성경
가) 성경의 교리적 의미: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
①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 ⇒ 사람이 되시어 살아 계신 말씀(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생하게 기록된 말씀)
② 같은 계시 종교인 이슬람 코란의 절대성(글로 적힌 신의 언어(경전의 종교)과는 상반됨 (인격적 하느님의 말씀)
③ 가톨릭의 성경해석의 원칙: “역사 비평적 방법론” - 글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자구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맥락 안에서 올바른 해석의 필요성
“하느님께서는 성경에서 인간의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셨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성경 저자들이 정말로 뜻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09항)
④ 성경을 공부하는 이유: 성경 이해의 중요한 맥락의 발견
● 성서 해석학: 본문비판, 전승비판, 편집비판, 양식비판 등 - 성서연대표, 성서저자의 시대상 연구, 성서저자의 사상, 문학형식, 저술연대 등의 지적 성찰 (근래 성경 공부의 전형적인 방식)
☞ 개신교와의 신학의 차이점: 개신교의 성경자구적 해석(축자영감설: 성경은 성경 안에서 해석된다)과 상반됨 (개신교 근본주의, 복음주의 신앙의 원천)
☞ 성경의 절대성 강조: 오직 성경만으로(sola scriptura) ⇒ 종교개혁의 원리
☞ 신학적 근거: 인간의 신적 본성인 지성(지적인 능력)이 죄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어 신적 은총에 완전한 의존적 존재로 이해
☞ 성경 해석의 권위가 신앙하는 개인에게 주어짐 ⇒ 오직 신앙만으로 (sola fide)
● 가톨릭의 성경 해석: 가톨릭은 인간이 죄로 인한 은총은 상실했으나, 하느님 모상의 신적 본성인 지성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고 고백 (인간 이성 안에서 성경 말씀의 해석) ⇒ 성경 해석의 권위가 교회의 교도권에 맡겨짐
나) 성경의 영성적 의미: “역사 안에서 펼쳐진 하느님과 인간의 구원적 만남의 신앙 고백서”
① 신학과 영적 독서의 차이점: 성경을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신앙 고백서로 이해하기 때문
● 하느님 말씀이 “지금–여기서” 내게 어떤 의미인지를 풀어내는 노력
● 영적 독서의 필요성 (렉시오 디비나)/ 해석학적 신학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으로 발전
② 성경 묵상의 원칙
●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성경 읽기: “성령을 통해 쓰여진 성경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가톨리교회교리서 111항)
● 성경 말씀의 영성적 의미의 발견: 성령께서 내게 요청하시는 회개, 보속, 사랑의 삶을 위한 깨달음을 향한 묵상의 필요 ⇒ 비유적(우의적), 도덕적(교훈적), 신비적(구원, 영생) 의미로 이해 (가톨릭교회교리서 117항)
● 과거 성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톨릭 교회 (성경을 직접 읽고 해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중세 이후) - 이단의 출현에 대한 경고
● 성경에 대한 깊은 묵상에로의 초대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성령의 은사에 대한 새로운 발견(모든 신자들의 예언자적 직무 인정)
● ⇔ 개신교의 성경중심주의(바이블 교회)와는 상반됨 (성경통독, 성경필사, 성경암송 단계로 진입)
“하느님의 말씀은 교회에게는 버팀과 활력이 되고, 교회의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힘, 영혼의 양식 그리고 영성 생활의 순수하고도 영구적인 원천이 되는 힘과 능력이 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성경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길은 넓게 열려 있어야 한다.”(가톨릭교회교리서 131항)
다) 신학에서 성경이 중요한 이유
① 신학은 하느님 말씀이 담긴 성경을 우리 시대의 언어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 성경 해석학의 중요성 (성서신학)
② 이야기 신학을 통한 성경 읽기: 어떻게 나의 인생의 이야기를 하느님의 이야기(성경)와 만나게 할 것인가?
③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와 역사 - 구약 성경 이해하기
● 이스라엘 백성의 중심적인 체험의 역사: 구약 성경의 가장 중심적인 메시지: 탈출기의 출애굽 사건: 이스라엘 역사와 신앙의 가장 중심이자 출발점 ⇒ 해방의 체험, 계약 공동체의 출발점, 공동체적 제의(파스카 축제)의 핵심)
● 이스라엘 역사적 체험의 맥락들: 구약성경을 읽어내는 중심점
☞ 출애굽 사건: 이스라엘 백성과의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는 야훼 하느님의 체험 (세상 속의 하느님)
☞ 시나이 계약: 계약 공동체로서의 출발 (계약 신앙 - 사막형 종교에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특징 (유목민들의 절대신에 대한 보호 필요 - 부족신으로서의 야훼) ⇒ 약속의 땅으로의 광야 유랑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부족민들과의 끊임없는 전쟁과 투쟁의 역사)
☞ 다윗 왕조의 건설: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립 - 성전 중심의 제의 공동체 (이스라엘 역사의 기록 (B.C 900년경) (야훼계 문헌)
☞ 유배 시대 체험 (B.C. 4세기): 성전 훼손, 고레스 칙령에 의한 성전 재건 ⇒ 이스라엘의 부족신에서 이방민족들 안에서도 섭리하시는 창조주 보편신에 대한 신앙으로 확장 - 창세기의 제관계 문헌(안식일에 관한 규정, 이스라엘, 선택된 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목적
④ 초대 교회의 증인들의 이야기와 역사 - 신약 성경 이해하기
● 초대 교회 사도들의 중심적인 체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활 신앙 (구약의 출애굽의 새로운 해석 - 죽음으로부터의 해방과 구원 체험)
☞ 부활에 대한 체험을 토대로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
☞ 마태오(유대계 그리스도인)/루카(이방계 그리스도인)/마르코(간략한 복음)/요한(신학적인 사상들)
● 예수의 인격에 대한 매력에 빠진 첫 제자들
☞ 어부들을 부르시는 예수님 (바리새이의 제자 그룹과는 차별화된 제자들을 먼저 찾아 부르심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주겠다.”, -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 첫 번째 부름 받은 제자들 (루가 5. 1-11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 비유로 가르치는 예수님: 세상의 볼 수 있는 표징들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심
☞ 예수님의 인격적 매력을 느낌: 제자들, 병자들, 간음한 여인, 라자로, 마리아와 마르타, 세리, 막달라 마리아,
☞ 기도하시는 예수님/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병자들을 측은해하시는 예수님/어린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정의로우신 예수님(성전정화)/자유로우신 예수님/해방자이신 예수님/하느님과 가장 완전하게 일치하신 예수님/십자가에서 끝까지 하느님께 순종하신 예수님 등.
☞ 나는 얼마나 예수님께 매력을 느끼고 있는가?
● 좌절과 회의 속에서 다시 찾은 신앙
☞ 예수님을 배반한 제자들: 베드로, 유다, 야고보(웃옷을 벗어버리고 달아남)
☞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가 24, 32)”
☞ 베드로의 회심: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 세 번의 물음
☞ 바오로의 회심: 열렬한 그리스도인 박해자인 바리새이에서 열정적인 복음 선포가로의 회심 “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어떠한 경우에도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지금도, 살든지 죽든지 나의 이 몸으로 아주 담대히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필립 1, 20): “사실 나에게는 삶이 그리스도입니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공동번역성경)
☞ 성경 안에서 거룩한 신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의 중요성
3. 성전: 교회의 살아 있는 전승
1) 성전(聖傳 Traditio)의 의미
① 어원: 거룩한 전승 - “전달하다”
② 전통적인 이해
● 하느님 계시가 교회를 통하여 전달, 전승된 것 (신앙 유산들)
● 신앙의 믿을 교리들/신앙생활의 관행/행동규범/경신례, 전례/종교 체험 - 신앙의 역사성에 근거하여 그 의미가 더 분명하게 밝혀지는 것
●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로부터 현재까지 전해 내려온 교회의 신앙과 실천, 교리적 가르침, 전례, 행동규범, 경험, 거룩함의 체험
① 현대적인 이해
●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의 전달 - 예수 그리스도 자신(계시 사건 자체)
●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 성경과 불가분의 관계 - 같은 하느님 계시의 원천
● 교회를 통하여 전승된 말씀: 교회 안에서 현존하시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역사 안에서 생생하게 전달된 교회의 신앙 유산들
2) 성경 기록의 바탕이 되는 교부들의 신앙의 유산
① 초기 성경의 경전 형성의 배경이 된 교부들의 가르침: 성경이 경전화되는 데 중요한 식별 기준을 제공 ⇒ 교부학의 범주
② 교부(敎父)의 개념: 교회의 신앙을 수호, 전승, 보증하는 권위를 지닌 사람
● 초기: 사도들을 직접 계승하고 교회 공동체에서 신앙의 계속성과 일치를 수호하는 진정한 전승자이자, 참된 신앙의 보증인 ⇒ 주교들
● (4세기 이후) 신앙의 전승, 설명, 변론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주교들을 지칭
● 교회의 저술가들: 교리의 정통성, 생애의 성덕, 교회의 승인, 고대교회에서 활동 ⇒ 교회 학자
● 오늘날: 공의회의 교부들: 교회의 중요한 전통과 하느님 말씀에 대한 권위 있는 해석과 합의
③ 성전에 속한 것: 거룩한 교회의 전통
● 교부들의 저술에 근거한 교리
●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교회의 오랜 전통과 실천적 관행,
● 교회의 전례 (미사, 성사)
● 신심 (마리아 신심)
● 교회의 교도권에 해당되는 문서들: 공의회 문헌과 결정들, 교황의 회칙과 문헌들, 훈령, 선언들
3) 문제제기: 성경과 성전은 서로 다른 것인가요?
① 종교 개혁 이후 서로 다른 두 개의 양립된 하느님 계시의 전달처럼 오해
● 종교 개혁 전통
☞ 가톨릭 중세의 다양한 교회 안팎의 문제 - 교회 개혁에 대한 요청 -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인간적 전통의 남용(성직남용/성사남용)
☞ 오직 성경만으로(sola scriptura): 교회의 오랜 전승들 중에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전승들을 배제하는 입장 (교회의 전통적인 신앙 유산은 근본적으로 인정)
☞ 성전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인간적인 전통들로 신앙의 근거가 될 수 없음
● 가톨릭 교회
☞ 성경과 성전의 양면성을 강조: 반종교 개혁적 전통에서 출발
☞ 성경은 성전(교회의 오랜 전승)의 바탕 속에서 글로 기록된 말씀 ⇒ 성전이 성경보다 더 포괄적인 것처럼 오해 (성경과 성전의 두 가지 계시의 원천)
☞ 성경보다 교회의 가르침과 교도권의 순종을 더 강조하는 전통이 발생 (대립신학의 이유)
4) 올바른 성전의 이해: 역사적 이해
① 사도 시대의 계시 체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하느님의 구원 - 생생한 전통: “그리스도교의 모든 현실 자체, 믿어지고, 사랑되고 거행되고 생활화된 모든 구원 현실”- 복음 선포의 열정
② 규범적 전통의 필요성; 사도 전통이 끝나고 올바른 전통의 전달을 위한 구전전승의 기록 - 글로 기록된 성경이 성전의 바탕 속에서 해석
③ 고대와 중세 교회: 교회 안에 살아 있는 전통들의 권위의 문제 - 거짓교사와의 싸움에서 그리스도교의 정체성 보존의 과제 - 교회의 진리를 수호하는 사도 계승자로서 주교들에게 집중 ⇒ 주교들의 구속력 있는 교리선언/공의회의 결정으로 전승의 권위가 새롭게 이해
④ 종교 개혁시대
● 초기 - 고대 교회의 교의적 결정들이 성경의 증언들과 반대되지 않는 한 철저하게 인정(살아 있는 교회의 전통에 대한 존경심)
● 성직계층에 대한 배격 ⇒ 새로운 권위의 근거를 발견할 필요
● 성경이 최고의 권위로 인정: 성경에 명시적으로 기록된 것만을 인정하려는 태도 (연옥교리/성인공경신심/마리아신심/성사들)
● 인간적 전통으로 인한 교회의 올바른 전승의 훼손을 걱정) ⇒ 성경 유일주의로 발전 (가톨릭의 늘어나는 전통에 대한 반발)
⑤ 반종교 개혁시대: 트렌토 공의회(1545-1563) - 성경과 성전을 하느님 계시의 두 가지 원천으로 이해 - 개신교의 성경지상주의에 대한 교회의 성사 중심주의의 발단
⑥ 신학적 문제: 개신교가 성전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① 종교개혁 3대 원리: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총에 근거
● 가톨릭의 전승들에 대한 반대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교회의 전승들 (교계제도/제도교회의 권위/연옥/성모공경과 성인공경/신심들의 미신화(성해공경/성상공경 - 미신화)
● 가톨릭의 성사들에 대한 반대 (성사의 남용 - 50여가지의 성사들: 사제들의 성사권한의 남발 - 대사부 논쟁의 씨앗: - 오직 세례와 성찬례만 인정 (성사의 상징성과 실재성에 대한 구분)
● 가톨릭의 구원관 대한 반대 (하느님 구원에의 인간의 협력 - 인간 이성의 파괴인가? 부분적 손상인가?) - 인간 이성의 완전한 파괴로 인한 오직 은총만의 구원이 강조)
② 교회의 전승과 관습을 구분할 필요가 있음
● 하느님 계시 진리를 담고 있는 교회의 오랜 전통은 간직하고, 보존, 전달할 필요 (가톨릭 신심: 성모신심, 성체신심, 성인 공경, 교계제도)
● 시대와 역사, 문화에 따라 관습은 변경되고 쇄신될 필요가 있음: 수도복, 사제복장, 교회 건물의 형태, 신자들의 신심, 전례행위 (미사보/성당 좌석/사제들에 대한 태도 등)
⑦ 오늘날 신학의 해석
● 계시를 물량적으로 이해하는 태도에서 탈피 - 하느님의 자기 전달의 인격적 사건 자체로 이해
● 성경과 성전은 하느님의 계시 사건의 양면 - 살아 있는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동전의 앞 뒤. ⇒ 같은 목적을 지니고 하나로 일치
●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중요한 원천으로 함께 존중할 필요
5) 신학에서 성전 연구의 중요성
① 교회의 신앙을 보호하고 전달하는 특별한 역할
● 하느님 말씀(성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의 기준을 제공
● 계시 사건에 대한 올바른 해석권한 - 교회의 교도권에 맡겨져 있음. (사적 계시에 대한 판단할 권한)
② 교부들의 신앙과 이들의 저술에 대한 특별한 존경이 필요: 제도 교회의 전승 안에서 계시된 진리를 식별하고 전수해 온 방법들이 담겨짐 - 예: 교부 문헌 총서들의 번역작업 활발 (초기 교부들의 저작들)
③ 신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야할 문헌들: 교회의 교도권에 해당되는 문서들: 공의회 문헌과 결정들, 교황의 회칙과 문헌들, 훈령, 선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
6) 오늘날 신학 연구에 중요한 교회 전승들
① 공의회 문헌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 4개의 헌장(Constitutivum)
☞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거룩한 공의회」(Sacrosanctum Concilium) - 능동적 전례 참여/전례 쇄신 (공의회 첫 번째 문헌) - 독일 마리아락 (전례개혁-제대 위치)
☞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 교회의 신비/하느님 백성으로서의 교회 (제도교회보다 영적교회를 우선)
☞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Dei Verbum) - 성경과 전승의 중요성 - 하느님 말씀의 우위 (일치적 입장에서 개신교 신학 수용)
☞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 헌장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 - 교회와 세상의 관계 규명 (인간 존엄성/혼인과 가정의 품위/문화, 사회, 경제, 정치, 평화 문제 거론) - 세상 속의 교회관 강조
● 9개의 교령(Decretum)
☞ 사회 매체에 관한 교령 「놀라운 기술」(Inter Mirifica) - 대중매체의 올바른 선용
☞ 동방 가톨릭 교회들에 관한 교령 「동방 교회들」 - 동방교회 전례의 다양성 인정
☞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 「일치의 재건」(Unitatis Redintegratio) -교회 일치의 필요성과 지침
☞ 주교들의 사목 임무에 관한 교령「주님이신 그리스도」(Christus Dominus) - 주교의 임무와 역할
☞ 수도 생활의 쇄신에 관한 교령「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 - 수도회 쇄신
☞ 사제 양성에 관한 교령「온 교회의 열망」(Optatam Totius) -사제 성소 육성과 사제 양성, 사제들의 계속 교육
☞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사도직 활동」(Apostolicam Actuositatem) - 평신도의 교회 사명과 소명 강조
☞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만민에게」(Ad Gentes Divinitus) - 복음화와 선교적 표양의 중요성
☞ 사제의 생활과 교역에 관한 교령「사제품」(Presbyterorum Ordinis) - 사제들의 삶과 사목의 조화
● 3개의 선언
☞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 부모의 책임 강조
☞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우리 시대」(Nostra Aetate) - 비그리스도교의 종교적 가치와 유산의 인정, 유대교와의 화해 강조
☞ 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인간 존엄성」(Dignitatis Humanae) - 양심의 도덕적 기본 규범과 인간의 종교적 자유의 강조
② 교황의 회칙과 문헌들
● 교황 회칙(Encyclica)
☞ 전 세계 교회에 교황이 교리, 윤리, 규율문제에 대해 발표하는 공식적인 사목 문서
☞ 그리스도교 교훈을 오늘의 사회 윤리에 적용시키기 위한 내용으로 엮어지기 때문에 [교리적이고] 사회적이며 권위를 가짐 (교황의 무류권)
☞ 최근 회칙: 베네딕토 16세 -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2004)- 그리스도교 사랑의 원리 강조), 사랑의 성사(2008) -성체성사의 중요성, “진리 안의 사랑(2009)”(참된 발전을 위한 윤리적 가치 강조)
● 교황청 문헌(Decreta)
☞ 교회의 신앙과 도덕에 관련된 신앙생활의 규범들에 관한 교황 문서 (예: 주님이신 그리스도(Dominus Jesus)/여성사제서품에 관한 문제)
☞ 교황청의 각 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문서: 사제양성지침서/교회일치운동에 관한 규범과 지침서 등
☞ 교황의 자의 교서/행정에 관련된 문서들
☞ 신학 공부의 중심 서적들; 성경, 가톨릭 교리서, 공의회 문헌, 교회법
(종합 정리)
●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 - 하느님 말씀의 근원을 연구하고, 성찰하고, 묵상하여 삶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생하게 증언하기 위하여
● 우리가 성전(교회전통)을 소중하게 지키는 이유 - 신앙의 역사성을 인정하고, 역사 안에서 변화해온 인간의 전통과 관습 속에서 신앙의 진리를 이끌어주고 있는 교회의 거룩한 전통을 보호하고, 간직하며, 새롭게 해석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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