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신부 글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0. 10. 18. 11:40

 

사랑은 조용히 앉는 것

외로운 여름과

거짖 꽃이 시들고 나서도

기나긴 세월이 흐를 때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조용히

천천히

땅속에 뿌리박은

밀처럼 사랑은.....

사랑은 살며시 뿌리고 스며드는 것

씨앗이 싹트듯

달이 커지는 천천히

 

- 글로리라 밴드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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