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6일 주님 공현 전 금요일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1,11)
묵상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필요성을 아시고 말씀 하신, 요한 23세 교황님을 생각합니다. 그분은 닫힌 교회의 문을 활짝 여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박물관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이유는 삶이 충만하고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초월해 사신 분이 아니십니다. 세례 후 광야에서 유혹을 물리치시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공생활 하시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는 이 세상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는 큰 희망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개인 삶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해 기쁨과 행복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와 꿈을 찾고 희망을 안고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우리들입니다. 이것이 세례를 받은 우리 신자들이 하느님께서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고 불러주신 값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도 : 각자가 소속된 곳에서 꽃향기 그득한 공동체를 만들어 세상 사람들이 찾아와 주님께서서 제공하는 쉼을 맛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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