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2. 28. 07:53

20161228일 수요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2,16)

 

묵상 : 중용의 첫 머리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이 나옵니다. 하늘의 명을 따르면 천국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종교는 차치하고라도 나의 마음이 악인의 마음으로 살면 악인이요, 범인의 마음으로 살면 범인이요, 천사의 마음으로 살면 천사입니다. 하늘의 마음으로 살면 천국입니다.

과연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아기들이 죽게 되었는가?’

하느님 때문에 아기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로 헤로데 때문입니다.

헤로데의 욕심이 낳은 두려움 때문에, 그 두려움이 낳은 폭력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헤로데는 자신의 가문만이 영원한 왕족이라고 그것을 지키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 없는 아기들에 대한 책임이 없으심에도 모든 고통에 책임을 지십니다.

곧 아기들이 죄 없이 죽어 갔던 것처럼, 아무런 죄도 없는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지켜보아야만 하셨습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아기들의 죽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시고, 그들을 위하여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허락하시어 우리 모두를 구원하셨습니다.

 

기도 : 주님! 자연의 법칙, 절기 변화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비움의 자세로 하느님의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