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6년 12월 17일 대림 제3주간 토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2. 17. 10:50

20161217일 대림 제3주간 토요일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오늘 미사 화답송)

 

묵상 : 민족 저항 시인 이상화 시 중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묵상해 봅니다. 조국의 해방을 간절히 염원하는 내용의 시입니다. 나라를 빼앗긴 아픔과 해방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집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도 나라 잃은 설움 속에 400년 동안 봄을 기다리는 심정이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애타게 기다리던 봄은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기다림의 연속으로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길 기다리고, 청춘 남녀는 배필을 기다리고, 환우들은 회복을 기다리고, 사업가는 성공을 가다리며 노력하고,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희망하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전례력으로 대림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내 인생에 주인으로 모시고 나의 인생 모든 여정을 그분께 맡길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 할 때입니다.

그분이 주인이 될 때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는 정의와 평화가 흘러넘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인류의 구세주이신 주님, 그동안 주님을 제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라도 제 인생의 핸들을 드리오니 저의 가정과 우리나라에 주님의 자비와 은총을 충만케 하시어 정의와 평화가 넘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