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6년 12월 11일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2. 11. 08:14

20161211일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

 

묵상 : 2015년도에 OECD 36개국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나를 도와줄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말한 사람이 가장 많은 국가가 우리나라였다고 합니다(36).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가 우리나라이며,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중 6분이라는 통계 조사입니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이 함께 살아가지만 혼자라고 느끼는 군중속의 고독이 팽배한 사회입니다. ‘데이비드 리스먼고독한 군중이라는 책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경쟁사회로 돌입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인간관계의 단절인데, 이로 인하여 현대인들이 고독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한 그대로입니다. 이 시대는 인성과 관계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없고, 오직 성공만을 위해 살아가도록 교육받기에 이웃이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인간은 본래 고독한 존재로 태어나게 됩니다.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나며, 죄로 인해 모든 관계가 깨어지다보니 배려가 없어지고 신뢰가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달라야합니다. 내 주변에 사람들이 떠나도 예수님은 여전히 함께 하심을 믿고, 이웃의 후미진 곳을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 :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니 두려움 없이 사명과 열정으로 자족하며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와 나라에 유익이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