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일 위령의 날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욥기 19,25).
전생은 어머니 배속, 이승은 지금 여기, 저승은 우리가 갈망하는 천국, 어머니 배속은 이승에서의 아름다운 삶을 준비하는 기간, 그래서 처음 태어나던 날 낮선 곳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렇게 울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환대에 살만한 곳으로 여기고 방긋방긋 웃음으로 답한다. 이승에서의 삶은 저승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공부도, 돈벌이도 모두 준비 과정이리라. 그러나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오로지 그 길은 주님만이 아시는 길이다. 그래서 죽을 때에 또 한 번 낮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러나 잘 준비한 사람은 웃고 죽으며 많은 사람의 눈물로 위로를 받는다. 그리하여 새로운 저승에서 주님의 천군 만마와 함께 영원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리라.
기도 : 주님! 당신을 믿는 자녀들을 위하여 거처를 마련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거처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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