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토요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다니7,10).
묵상 :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조금 이상한 엉뚱한 생각이 든다. 하느님의 천사가 이렇게 많은 데 왜 하늘나라의 건설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십자가형이 아버지의 뜻이었을까? 천사들을 보내어 하느님 나라 건설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묵상을 하다 보니 하느님의 깊은 뜻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인간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보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습성을 이미 알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오셔서 우리와 같이 고통과 고난의 삶을 사셔야만 인간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는 깊은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 주님 당신 자녀들의 마음을 이렇게도 깊이 헤아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미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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