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4일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의 등장인물들을 관찰해 봅시다.
첫 번째로 시몬의 장모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시몬의 장모를 낫게 해 주십사고 간청합니다. 다른 이를 위한 간청과 기도는 하느님을 기뻐하시게 합니다. 그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시몬의 장모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병이 낫자마자 시중듭니다. 하느님께 얻은 은총이 결코 그 자신을 위한 은총만이 아님을 시몬의 장모는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병자들입니다.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모습에서 우리는 그들의 믿음과 겸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다른 이들의 도움을 통해서도 예수님께 다가서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로 마귀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는 신앙 고백이 아닙니다. ‘당신이 왜 우리 일을 방해하느냐?’는 투의 항변인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예수님을 붙잡는 군중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하신 분이시라는 깨달음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분에 대한 인간적인 집착입니다. 첫 번째의 것은 영적인 만남을 통하여 예수님을 보내 드리게 할 수 있지만, 두 번째의 것은 결국 정화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으신 채 헌신하시면서도 기도하시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는 환대를 뒤로하시고 다른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우리는 위의 등장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가장 닮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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