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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비신자 교리] 5과. 구원자이신 하느님(구약)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1. 3. 11. 16:23

♣ 예비신자 교리 ♣






【 5과. 구원자이신 하느님(구약) 】




◎ 선택된 백성 안에서의 하느님의 구원 역사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나안 땅’으로 이주한 시기가 
기원전 1800년대이다.
하느님과 히브리 민족과의 ‘계약’관계가 서서히 형성되고, 유목민인 
히브리 백성들은 심한 기근으로 이집트에서 400년간 머물면서 한 민족
을 이룬다.
이에 이집트인들은 큰 위협을 느끼며, 혹독한 노예생활을 시킨다.
탈출기는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이 그 시련과 고통 속에서 하느님 구원
의 손길로 인도됨을 보여 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때는 기원전 1220년 ~1230년경이다.
◎ 모세의 부르심
하느님은 ‘모세’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백성을 시련과 고통 속에서 
이끄시어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하느님은 불붙은 떨기에서 그를 부르신다.
 “모세야, 모세야!”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너는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
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어라.”(탈출기 3,4-3,11)
그러자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탈출기 3,11)
이에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탈출기 3,12ㄱ)
◎ 하느님의 이름?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 인간 역사 안에 처음으로 당신의 이름을 알려
주신다.
“나는 있는 나다”(탈출 3,14) 이는 하느님께서 ‘나는 존재하는 자’
, ‘지금 존재 한다’는 현재성을 의미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든 역사 안에서 늘 인간 역사 안에 함께 하신
다는 의미이다.
◎ 선택된 백성의 불만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하느님에 대해서 원망
과 한탄을 했다.
‘왜 살아계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파라오의 종살이를 하면
서 고통을 겪도록 내버려 두시는가?’라는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그 역사의 현장에도 주님은 
함께 계셨는데 다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걸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하느님은 바로 이점을 모세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확인시켜 주고자 그를 
파라오에게 보낸 것이다.
◎ 하느님의 권능
이렇게 하느님은 선택된 모세를 파라오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고자 하셨다.
그 당시 세계 안에서 전권을 행사하며 막강한 권력의 파라오는 히브리 
노예들을 풀어줄 마음이 없었다.
결국 모세는 파라오 앞에서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게 되지만, 승복하지 
않는 파라오에게 엄청난 비극의 순간이 예고된다.
그것은 마지막 재앙으로 생명의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존재하는 모든 
맏배, 즉 첫 번째로 태어난 것을 모두 없애는 결과로 나타난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능력 앞에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을 떠나보냈을 때 
파라오는 그들을 부려먹으면서 이집트를 건설했던 그 영화를 잊지 못
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아 간다.
◎ 해방의 체험 = 탈출기
지나친 과욕으로 파라오는 자신의 군사들이 홍해바다에 잠겨 참사를 
당하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400여 년의 오랜 종
살이에서 드디어 해방의 탈출의 체험을 맛본다.
그 무엇도 압도할 수 없는 힘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킨 하느
님에 대한 체험, 바로 이러한 체험이 이스라엘 민족 안에서 끊임없이 
그들의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 된다.
이스라엘 민족이 역사 안에서 어려움을 겪고 고통과 시련을 당할 때
마다 그들의 뇌리 속에는 늘 되새겨진 탈출기 사건이다.
‘하느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를 어떤 시련 속에서도 
해방시켜주실 수 있는 능력의 하느님이다’라는 탈출기의 체험이 입
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오늘도 이스라엘 민족 안의 가장 큰 하느님의 
체험으로 자리하고 있다.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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