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예비신자 교리] 6과. 약속의 땅에서 (구약)

♣ 예비신자 교리 ♣

【 6과. 약속의 땅에서 (구약) 】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넌 후,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게 된다.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사막생활을 하며 
시련과 갈등의 시간을 보낸다.   
이 기간을 통해 하느님은 그들을 해방시켜 준 당신께 온전한 신뢰심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응답을 요구하신다.
광야에서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그들은 하느님을 보고 싶은 열망에 
‘우상-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게 된다. 
하느님은 인간이 나약성으로 인해 저지른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지만, 
우상을 섬기는 것은 그분을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이다.
이제 그들은 시련의 장인 광야를 거쳐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의 
인도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 해방의 십계명(하느님과 백성의 계약)
광야의 여정에서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十誡命)을 내려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을 율법(律法)이라고 한다.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을 체험한 
이스라엘 민족은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하느님 백성이라는 것을 외적으로 
드러내며, 하느님께 속해 있다는 표현이 바로 십계명, 즉 율법을 지키는 
일이다.
◎ 가나안 땅의 정복
선택된 민족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어려운 시기를 거쳐 가나안 땅에 
이르게 된다. 
그 시기는 기원전 1200년경이다. 가나안 땅에서 타민족과 끊임없는 투쟁
을 이겨나가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선택한 민족을 결코 버리시지 않
는다.
어려운 시기마다 등장한 판관(判官)으로 하여금 이방 민족들과 맞서게 
하고, 이스라엘 민족들로 하여금 자존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이다.
◎ 통일 왕국 시대
이스라엘 민족은 판관 시대를 거쳐 기원전 1025년경부터 통일왕국시대로 
들어간다.
보다 강력한 왕정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사울과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이 시대를 통일왕국시대라 한다.
◎ 다윗시대(神政政治)
왕은 하느님께서 기름을 부어줌으로써 탄생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속의 
권력과는 달리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왕이 행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느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달해서 그들로 
하여금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왕은 하느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세 가지 [왕-백성, 성전, 땅]가 완전하게 이루어진 시대가 바로 다윗시대
이다. 
다윗 왕 때 처음으로 국가가 형성되고, 신정정치(神政政治)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유일한 희망, 즉 다윗왕의 후손 가운데서 메시아
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자들의 예고가 끊임없이 이어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솔로몬 시대[왕국의 분열]
신정정치를 이루던 다윗왕국은 다윗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어
진다.
솔로몬은 계약의 궤(십계명이 들어있는 궤)가 모셔진 하느님의 성전을 건립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백성들에게 엄청난 희생을 요구하게 되고 그 강요를 
당하는 가운데 불평, 불만은 커져간다.
그러나 솔로몬이 행한 가장 큰 잘못은 이방인의 여인을 첩으로 받아들인 
일이다. 
왕이 머무르는 곳은 성전이었고, 그 성전에 하느님이 계셨는데, 이방인의
 여자들은 자기들이 섬겨왔던 신을 가지고 들어왔으며  성전 안에서 우상
숭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이 하느님께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솔로몬이 이루어 놓은 업적(성전 건립)을 인정해서 살아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하느님의 징벌로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 왕국은 남북
으로 갈라지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 남북 왕조시대[예언자들의 활동 시대]
솔로몬이 죽은 후 남쪽은 ‘유다’ 북쪽은 ‘이스라엘’왕국으로 분열
되었다.
남쪽에는 예루살렘이 있었고, 예루살렘에는 하느님이 현존하시는 성전이 
있었다.
그래서 남쪽 왕들은 다윗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왕들이었으나 북쪽의 왕
들은 서로 왕권 찬탈을 벌이면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게 되었다.
솔로몬이 저질렀던 우상숭배의 잘못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왕국이 분열
되는 벌을 내리셨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선택한 민족을 버리실 수는 
없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을 버리실 수 없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북왕조시대부터 예언자들을 보내게 된다.

출처 : 미사의 종소리

글쓴이 : 청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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