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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와 갈급함으로 말씀을 대할 때!

2023년 9월 11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루카6,8) "Come up and stand before us." And he rose and stood there. “起来!站在中间!」他遂站了起来.” 묵상 : 치유의 현장입니다. 안식일인데도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심정은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는 심정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바로 필요한 것이 온유한 마음, 갈급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이고, 거듭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주님, 당신의 말씀을 들을 때, 온유와 갈급함으로 제대로 듣고 새롭게 소생하는 은총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매일 묵상 2023.09.10

2023(4356). 9. 10(일) 음력 7.26 신미 세계 자살예방의 날

2023(4356). 9. 10(일) 음력 7.26 신미 세계 자살예방의 날 “쓸쓸할 때는/왜 마음이/이다지도 맑아지는가//눈도 없는/저 석불의 적막한 귀에/홀연히 때까치 울음소리 들리듯//내 사랑 하나/사뭇 멀리서도 아른거려/이 가을 햇빛으로 믿고자 하네.” -강정중 ‘이 가을 햇빛을’ 9월 10일 오늘은 세계자살예방의 날,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 널리 알리고 대책 마련코자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 26.9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11.3명)보다 2배 이상 높음, 2019년 기준 자살 사망자수 1만3,799명(2017년 1만2,463명 2018년 1만3,670명)..

<예수님께서 왜 당신이 직접 우리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시고 교회에 그 권한을 위임하셨을까?>

✝️전삼용 요셉 신부님 가해 연중 제23주일(9/10)마태오 18,15-20 오늘 복음은 매우 교회론적입니다. 왜 교회에 예수님께서 묶고 푸는 권한을 주셨는지 설명합니다. 누구의 죄든 먼저 혼자 가서 타이르고 안 되면 둘이나 셋이, 그것도 안 되면 교회에 알리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당신께서 베드로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시며 하신 말씀처럼 교회에도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8,18)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죄를 용서받지 못하면 당신께 오지 말라는 뜻입니다. 마치 아드님을 거치..

신부님 강론 20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