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7년 2월 12일 연중 제6주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7. 2. 12. 08:13


2017212일 연중 제6주일

 

너희는 말할 때에 .’ 할 것은 .’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Let your 'Yes' mean 'Yes,' and your 'No' mean 'No.' Anything more is from the evil one."

你们的话该当是是就说是非就说非其他多餘的便是出于邪恶(마태5,37)

 

묵상 : 케나다의 총리였던 장 크레티앵은 1993년 총리가 된 이래 2003년 퇴임까지 3회 연임한 인물이다.

그는 무역 자유화를 확대하여 무차별 원칙이라는 이민정책을 벌려, 연간 10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이룬 전설적인 인물이다.

별명은 시골호박’! 별명마큼 소탈하였고 부인과 함께 동네 피자가게를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말못할 아픔이 있었습니다.

19남매 중 18번째로 태어났고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말이 어눌하였습니다. 그가 선거 유세 때의 일입니다.

여러분, 나는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지를 전부 전하지 못할까봐 고통스럽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나의 어눌한 발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나의 생각과 의지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연설을 하고 있는데 소리를 쳤습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점입니다.”

그 때 크레티앵은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말은 잘못하지만 거짓말은 안 합니다.”

196329세의 나이로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40여 년 동안 정치 생활을 해오면서 자신의 신체장애를 솔직히 시인한 그는 정직한 정치인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기도 : 주님! 진실보다 더 탁월한 언변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오로지 양심에 따라 아니오를 부드럽게 말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