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11월 28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 2016. 11. 28. 07:41

1128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8,7).

 

묵상 : 백인대장의 포인트는 겸손이다. 겸손이 예수님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오늘날 영성체 전 기도에 이 말씀이 미사 경본한에 들어 있는 이유이다. 이혜인 수녀님의 겸손의 향기를 묵상합니다.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역겨운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말로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꽂히는 기쁨의 꽃이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 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지게 하소서 .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리 없는

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 나르지 않는

깨끗한 마음으로 깨끗한 말을 하게 하소서.

 

나보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

 

남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먼저 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

 

매일 정성껏 물을 주어

한포기의 난초를 가꾸듯

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올린

지혜의 맑은 물로 우리의 말씨를 가다듬게 하소서.

겸손히 그윽한 향기 그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기도 :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마태8,7) 아멘!